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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
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
  • 최승우
  • 승인 2023.01.3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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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이 지음 | 멘토프레스 | 319쪽

‘생명윤리학(죽음학)’을 연구하기 위해 호스피스에 뛰어든 ‘간병사’로서의 기록이 빛발하다!

88세 노인(도미니코)은 후손에게 영향력을 전하는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 호스피스에서 자신과 보낸 시간을 “훗날, 글로 써!”라며 간병사(저자)에게 허락해 주었다.

생의 말기를 지내는 환자를 돌보는 모습이 담긴 이 책은 ‘돌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정재우(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장)

임종을 앞둔 말기 환자가 어떻게 편안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이 책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스템과 환경 구축에 귀한 자료로 쓰일 것입니다. -이명아(가톨릭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 현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재무이사)

2022년 12월 2일 오후. 『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 원고를 들고 도미니코의 부인을 만나러 간 저자는 하룻밤 사이, 원고를 다 읽은 부인에게서 한 통의 감사 전화를 받는다. “너무 감사합니다. 뭐라 말할지…. 사랑이 없으면 못 할 일이지요….” ‘기록을 남기길 잘했구나’ 안도하며 저자는 ‘감사의 글’에서 자신의 뜻을 전한다. “도미니코 어르신의 부인께서 떳떳하게 ‘이 책에 담긴 내용이 네 아버지의, 네 할아버지에 관한 글이란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책이 되어 정말 기쁩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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