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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이공분야 ‘램프 사업’ 신설
인문사회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이공분야 ‘램프 사업’ 신설
  • 강일구
  • 승인 2023.01.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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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
비수도권 연구자‧비전임‧보호분야에 2천943억 지원 
교육부는 지난해 대비 452억 원이 증가한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올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는 4천172억 원이,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는 5천384억 원을 지원한다. 인문사회분야에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이 도입되고, 인문사회기반 융합인재양성대학(5개 컨소시엄) 사업도 신설해 지원한다. 이공분야에서는 대학연구소를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램프(LAMP)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비 452억 원이 증가한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인문사회분야 학문후속세대와 개인연구를 위해 5천870개 과제가 마련됐으며 1천463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비전임 연구자를 위해 지난해에는 2천697개 과제(582억 원)를 마련했다면 올해에는 3천452개 과제(952억 원)로 지원 규모가 커졌다. 또한, 1인당 2천만 원을 지원하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도 신설해 총 300명을 지원한다. 

인문사회분야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집단연구도 지원한다. 융·복합 연구와 사회과학 연구 지원에 282개 과제를 마련하고 1천5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2개 과제에 10억 원을 지원했던 융복합연구과제(미래공유형)의 경우 올해에는 4개 과제에 20억 원을 지원한다.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 내 의제 연구도 신설해 3개 과제 내외로 총 2억7천만 원을 지원한다. 대학 간 공유·협력체제를 구축해 인문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 교육·연구기반을 마련하도록 하는 ‘인문사회기반 융합인재양성대학’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5개 컨소시엄 내외를 선정하고 총 150억 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한국학 진흥 사업에는 118개 과제를 배정하고 226억 원을 지원한다.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으로 1천571명의 박사과정생과 박사후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한다.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으로는 600개 과제에 90억 원을 배정했고, 박사후국내외연수 사업의 경우 971개 과제에 463억 원을 배정했다. 대학 연구인력에게 안정적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에는 228개 대학중점연구소와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대학중점연구소 160곳에 총 1천232억 원을, 핵심연구지원센터 68곳에 총 402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2023년에는 대학이 대학연구소를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신진교원과 젊은 박사후연구원의 혁신적 공동연구 수행을 지원하는 체계를 자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을 일부 개편해 램프 사업(LAMP: Learning&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도 신규로 추진한다. 램프사업을 통해 비수도권 8개 대학에 연간 40억 원을 지원하며 올해에는 6개월분을 지급할 계획이다.

연구 여건이 열악하고 연구비 지원이 적은 연구자(비전임 연구자, 비수도권 연구자)와 학문분야(보호분야, 학제 간 융합)에는 5천38개 과제를 배정하고 2천943억 원을 지원한다. 창의‧도전 연구기반 지원의 경우 3천236개 과제에 1천646억 원을 지원한다. 보호연구 사업은 269개 과제를 마련했으며 274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대학 우수 과학자 지원 사업에는 1천508개 과제를 마련해 956억 원을, 학제 간 융합 지원사업에는 25개 과제를 마련해 67억 원을 지원한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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