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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총 6조6천억 투자...초격차 확보 ‘반도체·바이오’ 신규 개발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총 6조6천억 투자...초격차 확보 ‘반도체·바이오’ 신규 개발
  • 김재호
  • 승인 2023.0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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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 확정
‘디지털 혁신·첨단바이오·탄소중립’에 3조4천억

올해 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총 6조6천726억 원이 투자된다. 지난해 6조4천161억 원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사업 종합심의를 열어 ‘2023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2월 31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종합시행계획은 과학기술 분야 5조2천418억 원, 정보통신방송기술 분야(ICT) 1조4천308억 원을 대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 전체 연구개발 예산 총 9조7천761억 원 중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할출연기관 연구운영비 등은 제외했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디지털 혁신기술(8천59억 원), 첨단바이오(5천563억 원), 탄소중립(1천473억 원)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3조4천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290억 원), 뇌과학 융합기술(68억 원), 양자기술개발선도(양자센서, 71억 원) 등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신규 사업도 착수한다. 자율성과 전략성을 겸비한 기초연구 예산은 2.5퍼센트 늘어난 2조629억 원이다. 

과기정통부는 3대 분야 10대 중점투자방향을 설정했다. 첫째, 미래 핵심기술 선점이다.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첨단 바이오 등 전략기술에 투자한다. 반도체는 핌(PIM)인공지능반도체에 112억 원, 국가반도체연구실지원핵심기술개발에 64억 원을 지원한다. 첨단 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치료 원천기술개발에 56억 원, 유전자편집·제어·복원 기반기술개발에 51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인공지능과 5·6세대 이동통신 등 디지털 혁신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누리호 3차 발사와 다목적 실용위성 7호 발사를 성공하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첨단원천유망기술개발(신규, 45억 원), 양자기술개발선도(양자센서)(신규, 71억 원) 등이다. 

둘째, 과학기술·ICT 기반과 역량 강화다. 연구 기반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연구센터(IRC, 112억 원)’와 ‘한우물파기 기초연구(30억 원)’를 신설한다. 반도체·우주·인공지능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초고성능컴퓨팅 6호기, 저전력 화합물 반도체 개발 위탁생산 구축 등 연구에 핵심적인 기반 확충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셋째, 현장으로 연구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지역 주도의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메가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연구개발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 융합 디지털포용 기술개발 △고층건물 화재 진압기술 등 현장의 수요와 연계한 재난 대응 연구개발 △시장수요에 기반한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유망 정보통신기술 새싹기업 성장 지원 등을 통한 디지털 혁신기업 육성. 

특히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6개 핵심 전략기술과 이들 기술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1개 기반기술(첨단 소재)을 선별하여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6개 핵심 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조, 수소다. 

연구개발 절차도 개선한다. 과학기술 분야는 대형 연구시설 사업 추진 검토를 정례화해 기획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한다. 반기별(3월, 9월)로 지역과 연구기관의 대형 연구시설 구축 수요를 조사한다. 이를 토대로 기획·신규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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