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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운동가·작가 판셀로, 제7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
미얀마 민주화운동가·작가 판셀로, 제7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
  • 김재호
  • 승인 2022.12.2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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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 재단(이사장 유은혜, 이하 김근태재단)’과 ‘제7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선정위원회(위원장 방현석, 이하 선정위원회)’는 지난 25일 ‘제7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의 수상자로 미얀마 작가이자 민주화운동가인 ‘판셀로(Pencilo)’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판셀로(아래)는 미얀마의 청년 여성 민주화운동가이자 작가이다. 사진=도서출판모래알

판셀로는 미얀마의 청년 여성 민주화운동가로 다수의 저서를 통해 미얀마 국민들에게 단결을 촉구하고 군부에게 저항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의 측근으로써 민주화진영의 청년 지도자로 활동했다.

미얀마 군부는 판셀로 작가의 이러한 영향력을 두려워해서 군사 쿠데타 이후 최초로 발표한 체포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등 각종 탄압을 일삼았다. 이에 판셀로는 도피 생활을 거치며 현재는 미국에 안전하게 망명했다.

한편 판셀로의 저서 ‘봄의 혁명’이 지난 2월에 미얀마 군부 쿠데타 1주기를 맞이하여 한국에 발간되었다. 저서에서는 미얀마의 실상과 저자가 도피 생활 동안 겪은 일들을 담았으며 세계 최초로 한국엥 발간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저녁 6시 30분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의 ‘다리소극장’에서 추모 낭독공연에 앞서 개최된다. 시상식에는 현재 망명 중인 판셀로를 대신해 미얀마 출신 민주화운동가 ‘쉐모’ 작가가 대리 수상자로 참석한다. 또한 국내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하는 다수의 활동가와 미얀마인들이 참석하고 미국에 망명중인 판셀로는 영상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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