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23:30 (금)
비운의 예술가
비운의 예술가
  • 최승우
  • 승인 2022.12.23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진 지음 | 384쪽 | 도서출판 린

불멸의 작품을 남기고 짧은 생을 살다간 천재 화가 26명의 삶과 사랑을 엿보다!

“죽음은 쓰라린 고통이지만, 제대로 살아 보지도 못한 죽음만큼 힘든 건 없다.”_에히리 프롬 
미국의 정신분석학자이자 휴머니즘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의 요절에 대한 명제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반드시 죽음을 맞는다. 죽음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이다. 모든 죽음 중에 가장 불행한 죽음은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하는 것이다. 그들이 더 생존했다면 사회와 가족에게 더 많은 유산을 남겼을 것이다. 그래서 요절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 책 《비운의 예술가》에는 죽음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았던 천재예술가의 유성처럼 빛나는 삶과 그들이 남긴 작품에 대한 자화상이 담겨 있다. 

20~30대에 삶을 마감한 에곤 실레(Egon Schiele),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요절한 그라피티 아트의 창시자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르네상스 원근법을 회화에 접목한 마사초(Masaccio), 청기사파를 창시한 아우구스트 마케(August Macke), 네덜란드 황금기의 화가 카렐 파브리티우스(Carel Fabritius), 에이즈로 요절한 그래피티 아트의 세계적 인기 작가 키스 해링(Keith Haring), 바로크 미술을 창시한 카라바조(Caravaggio) 등부터 40대의 플랑드르 미술의 황태자인 안토니 반 다이크(Anthony Van Dyck), 서양 미술사 최초의 판화가로 일컬어지는 마틴 숀가우어(Martin Schongauer) 등까지 스물여섯 명의 요절한 화가들의 삶과 그들의 스승, 동료, 연인 그리고 주옥같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젊은 나이에 요절한 화가의 인생스토리와 그의 빼어난 수작은 더 큰 감동을 줄 것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