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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3회 충북대 명예교수상에 이융조 명예교수 선정
2022 제3회 충북대 명예교수상에 이융조 명예교수 선정
  • 강일구 기자
  • 승인 2022.12.19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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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지역 선사유적 발굴과 후속 연구 통해 선사문화 밝혀 역사 복원" 평가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고고미술사학과·사진)가 2022년도 제3회 충북대 명예교수상(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북대 명예교수회(회장 박재인)는 지난 12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이융조 명예교수는 2007년 충북대에서 정년퇴임한 이후에도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을 설립하여 학술업적 부문, 특히 단양 수양개·청주 소로리볍씨 등 여러 지역의 선사유적 발굴과 후속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선사문화를 밝혀 역사를 복원하고 수양개국제회의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라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연세대 사학과에서 구석기고고학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고 손보기 교수의 지도아래 석사를 거쳐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대 초빙교수,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대학(Krasnoyarsk State Pedagogical Univ.)에서 명예고고학박사 학위를,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여고인류연구소에서 영예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박물관 수석연구원을 지냈으며 1976년 충북대에 부임해 30여년 동안 고고미술학사과에 재직하며, 선사시대 유적발굴에 큰 업적을 남겼다. 특히 단양 수양개, 청주 소로리볍씨 등 여러 지역의 선사유적 발굴·연구를 국제학계에 발표했다. 또한 단양 수양개국제학술회의는 1996년부터 매년 일본, 중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수양개 이름을 걸고 국제회의를 개최해 그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단양 수양개유적 · 충주 조동리유적 등 수몰지역 발굴로 박물관을 세우고 경기도 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있으면서 수많은 학술회의를 개최해 학술연구와 세계 학계에 한국의 연구성과를 소개함으로써 그 위상을 높여 국민이 우리의 역사 이해와 자긍심을 갖도록 공을 세워 충북대 명예교수의 명예를 고양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충북대 명예교수회는 전했다. 

이 교수는 충북대 박물관장을 6대를 역임했으며, 학회활동도 남다른 공적을 남겨, 여러 학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맡아 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고대학회 회장을 4대에 걸쳐 역임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 회장과 한국박물관학회를 창립하고 회장(1·2대)을 거쳐, 현재는 (사)한국박물관학회 명예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구석기학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역임,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아시아구석기의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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