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베버리지 지음 | 김윤태 편집 | 김윤태 외 2인 옮김 | 사회평론아카데미 | 228쪽
현대 복지국가를 논할 때 가장 먼저 이야기되는 『베버리지 보고서』가 영국에서 첫선을 보인 지 80년 만에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1942년 2차 세계대전 시기 탄생한 『베버리지 보고서』는 ‘국민최저선’, ‘보편주의 원칙’, ‘사회보장’, ‘아동수당’, ‘국민보험’, ‘완전고용’, ‘사회보장 계획’ 등을 주장함으로써 전후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복지국가 건설의 청사진 역할을 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상징되는 이 역사적 문서는 학문적 가치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보통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실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베버리지 보고서』의 핵심을 담고 있는 한국어판은 오늘날 이 보고서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판 베버리지 보고서’를 만드는 데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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