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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
  • 최승우
  • 승인 2022.11.17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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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비앙 지음 | 이재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4쪽

어긋난 복수심이 맞닥뜨린 낭떠러지……
거침없이 질주하는 20세기 프랑스 누아르 소설의 고전

알베르 카뮈, 앙드레 말로, 장 폴 사르트르 등 엘리트 작가들의 책을 제치고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벌어진 실제 살인 사건의 현장에서 밑줄이 그어진 채 발견되어 큰 논란을 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신랄하고 자극적인 서사와 어긋난 복수심이 빚어낸 파국 때문에 출간 당시에도 독자와 평자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출간 후 3년 만에 판금 조치 되며 10만 프랑의 벌금을 선고받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도 수많은 나라에서 번역되며 인종이나 계급의 차별 문제를 예리하게 다룬 20세기 프랑스 누아르 소설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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