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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내년부터 ‘프로페셔널 디그리’ 신설
가톨릭대, 내년부터 ‘프로페셔널 디그리’ 신설
  • 김봉억
  • 승인 2022.11.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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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역량 특화형으로…마이크로(12~15학점)·나노(6~9학점)전공 운영
가톨릭대가 내년 1학기부터 직무역량 특화형 '프로페셔널 디그리' 제도를 운영한다. 사진은 가톨릭대 전경이다. 

가톨릭대(총장 원종철)가 내년 1학기부터 ‘프로페셔널 디그리’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직무역량 특화형으로 구성된 단기 교육과정이다. 

가톨릭대는 “유연성 있는 학사제도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요구되는 직업 트렌드와 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해 미래형 전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신설 배경을 전했다. 

‘프로페셔널 디그리’는 학생들이 주 전공 외에 새로운 학문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도록 설계한 단기 교육과정이다.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 학점을 이수하면 별도의 이수증을 수여한다. 최소 학점 수에 따라 △마이크로 전공(12~15학점) △나노 전공(6~9학점)으로 구분한다. 기존 복수전공, 부전공 제도보다 쉽게 다양한 전공의 핵심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가톨릭대는 전했다. 

프로페셔널 디그리는 학생들의 직무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신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고 실무와 연계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과목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실습 △산업시찰 △직무 특강 등 전공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역량과 능력 함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은 가톨릭대 융합전공학부장은 “프로페셔널 디그리 이수증은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 시, 해당 분야를 공부하며 전문성을 키웠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명서가 될 것”이라며 “직무역량 특화형으로 기획된 프로페셔널 디그리가 학생들이 △융합형 인재 △멀티형 인재 △창직(創職)형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가톨릭대는 올해 2학기 동안 2개의 프로페셔널 디그리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최근 MZ세대에게 각광 받는 직업인 CX 피지털 마케터, 웹툰 기획 PD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CX 피지털 마케팅 마이크로 전공 △노블코믹스 마이크로 전공을 개설했다. 두 전공은 해당 분야의 전문 기업과 연계해 ‘CX전문가 인턴십’, ‘노블코믹스 기획과 각색’ 등 실무 중심의 교과목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30명의 재학생이 참여 중이다. 

내년 1학기부터는 △문화예술융합전문가 △스마트유통물류 △메타버스플랫폼 기획 등 15개 내외의 프로페셔널 디그리 과정을 새로 운영한다. 프로페셔널 디그리는 학생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교과목을 신설하는 것은 물론 기존 학과들의 연계와 협업을 기반으로 한 학과 간 융합과정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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