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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서강대 통합 “의사 타진해 봤을 뿐”
가톨릭대·서강대 통합 “의사 타진해 봤을 뿐”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6.05.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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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합의 결정 없어 … 발전 방향 논의해보는 수준
가톨릭대와 서강대가 통합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대학가에 퍼지자, 양 대학의 총장들이 “통합에 대한 어떤 합의도 없었다”라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임병헌 가톨릭대 총장과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지난달 27일, 공동명의로 된 문서자료를 통해 “양 대학은 대학 차원에서 실무적으로 통합에 대한 어떤 합의도, 어떤 결정도 한 바 없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양 대학 총장들은 “대학의 중장기적인 발전 차원에서 통합의 가능성에 대한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 바 있지만, 세부적인 진행이나 결정을 한 바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두 대학이 모두 가톨릭 계 대학인 데다, 통합의 필요성이 그간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한번 검토해 본 것은 사실이라는 것.

그러나 이들 총장은 “이번 통합 논의로 인해 양 대학간의 협력과 교류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으며, 양 대학의 구성원들이 이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때 이른 통합 논의로 인해 불거질 수 있는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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