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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철학과, 지역공동체 위한 KU일감철학회 출범
건국대 철학과, 지역공동체 위한 KU일감철학회 출범
  • 최승우
  • 승인 2022.11.07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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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철학과 교수·박사·연구원 중심 “지역사회 무료 교양교육 진행”

건국대 철학과가 지역 공동체와 시민의 교양적 삶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로 ‘KU일감철학회’를 출범했다. 지난 5일 건국대 산학협동관 223호에서 출범식을 열고, 기념 강의도 했다.

KU일감철학회는 건국대 철학과 교수와 동문 박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철학교육 단체로 운영될 예정이다. 재원은 건국대 철학과 교수와 동문들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됐다. 교수와 박사들의 재능기부로 운영한다. 

김성민 KU일감철학회 초대 회장(건국대 철학과‧사진)은 “새로운 지식을 사회에 보급하는 것이 대학과 구성원들의 근본 사명임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라며 “건국대 철학과는 이제 그 사명을 다시금 성찰하면서 새로운 변화와 헌신에 나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KU일감철학회는 철학과 인문학에 주어지는 시대 요구에 응답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려는 건국대 철학과의 첫 번째 실천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U일감철학회는 철학을 단순히 소수학자들의 연구영역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인문학적 요구에 부응해 다양한 철학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매 분기 지역사회 무료 정기철학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U일감철학회는 인문학 인재 육성사업도 병행한다. 건국대 철학과 대학원을 중심으로 연구자에게 장학, 교육을 지원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건국대 철학과는 BK21사업 등으로 대학원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으며, KU일감철학회는 기존 철학과 사업뿐만 아니라 자체 예산 등으로 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열린 출범식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전영재 건국대 총장, 서유석 세계철학연맹 FISP 한국대표 등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 이후 강영계 건국대 명예교수(철학)가 ‘포스트모던 시대의 철학’을 주제로 기념 강연을 했다. 

강 교수는 한국 니체학회장과 건국대 부총장을 지냈다. 이번 강의는 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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