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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양종훈 교수, ‘제주해녀’ ‘히말라야’ 작품으로 싱가포르 아트페어 2022 참가
상명대 양종훈 교수, ‘제주해녀’ ‘히말라야’ 작품으로 싱가포르 아트페어 2022 참가
  • 강일구
  • 승인 2022.11.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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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훈 상명대 교수의 작품이 제2회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2022에 참가한다. 사진=상명대

양종훈 상명대 교수(디지털이미지학과)는 ‘제주해녀’와 ‘히말라야’ 사진으로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와 함께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2022’에 참가한다.

이번 아트페어의 주제는 “Art is Life(생활이 예술이다.)”로 12개국, 95개의 갤러리가 참여하고, 앤디 워홀과 데이비드 호크니, 데미안 허스트,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필립 콜버트, 이우환 등 2,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그뿐 아니라, 한류스타전과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등이 함께 진행되면서 갤러리와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출품된 양종훈 교수의 히말라야 사진이 세계 최고봉에서의 자연의 웅장함과 인간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면, 제주 해녀 사진은 맨몸을 던져 생계를 이어가는 태초의 노동과 바다를 일구며 공동체를 먹여 살린 해녀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특히, 유네스코가 2016년 세계 무형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해녀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품된 양종훈 교수의 작품은 ‘From the highest mountain to the lowest sea’를 컨셉으로, 히말라야 킬리만자로의 정상에서 해녀가 맨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가장 깊은 바다까지 이어지는 작품이다. “지상의 이 끝에서 저 끝으로 치열하게 현장을 누비며 포착한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180x100cm 크기의 대형 한지에 사진을 출력하여 생동감을 배가시켰다.

한편, 양종훈 교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대한민국의 사라져 가는 모습을 기록한 ‘강산별곡,’ 21세기 UN이 정한 최초의 독립 국가 ‘동티모르,’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히말라야로 가는 길’ 등 그동안 10여 권의 사진집과 국내, 외에서 35회의 개인전을 가진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2020년 발간한 사진집 ‘제주해녀’는 세종도서로 선정되었고, 사진집 ‘블랙마더 김혜심’이 2022년 연이어 세종도서로 선정되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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