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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64(a Red Skirt)」, 리넨에 유채, 2022
송은영, 「64(a Red Skirt)」, 리넨에 유채, 2022
  • 최승우
  • 승인 2022.10.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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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대석_송은영 작가 전시회 「Blue and Orange」
오는 29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아터테인에서
출처=아터테인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아터테인에서 열린다. 일, 월, 공휴일은 휴관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우리가 바라보는 순간, 그 찰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쉽게 말해 우리가 무엇인가를 바라봤을 때, 그 무엇인가는 바라보고자 했던 우리의 의지에 반응한다는 말이다. 사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내‧외부의 경계라고 정의하는 것은 지극히 시각적인 편의를 위해서 필요했던 부분이다. 이는 시각적 편의, 즉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들의 경계가 정의되지 않고,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는 중첩이 가능한 세계를 믿는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무서운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가가 바라보고자 한 세계는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스스로 보는 것 자체가 행위를 넘어 사물의 존재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의 힘이 작동 뒬 수 있는 세계였다. 그 곳은 정해지지 않는 아니, 정해질 수 없는 세계이기도 하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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