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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책의 날’ 정부 포상…은관문화훈장 이건복·대통령 표창 권혁재 대표 등
제36회 ‘책의 날’ 정부 포상…은관문화훈장 이건복·대통령 표창 권혁재 대표 등
  • 김재호
  • 승인 2022.10.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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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에 정병국 웅보출판사 대표 등 정부 포상자 29명 선정
출협, 故 한상하, 故 송성호 특별공로상 수여 등 한국출판공로상 시상

제36회 ‘책의 날’의 맞아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29명을 정부 포상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의 후원을 받아 1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6회 책의 날 기념식 및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부포상으로 이건복 도서출판 동녘 대표가 은관문화훈장을, 권혁재 학연문화사 대표와 정병국 웅보출판사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고, 출협 포상으로 故 한상하 경인문화사 회장 등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이건복 도서출판 동녘 대표. 이 대표는 1980년대에 시대를 밝히는 책을 꿋꿋하게 발간했다. 사진=하영
대통령 표창을 받은 권혁재 학연문화사 대표. 권 대표는 전문 학술도서를 약 600여 종 출판하며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했다. 사진=하영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병국 웅보출판사 대표. 정 대표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하영

정부 포상에서는 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으로 출판 외길을 걸어온 29명의 출판인들을 수상했다. 은관문화훈장을 받게 된 이건복 도서출판 동녘 대표는 1980년대에 시대를 밝히는 책을 꿋꿋하게 발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기여하였고 이후 청소년·문예·건축·예술 등 출판 분야를 다양하게 넓혀오면서 대한민국 인문 교양 도서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권혁재 학연문화사 대표와 정병국 웅보출판사 대표가 수상했다. 권혁재 대표는 전문 학술도서를 약 600여 종 출판하며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하고 한국출판협동조합의 제40, 41대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한국출판콘텐츠센터를 건립했다. 정병국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 도서를 발간해오면서 과학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좀 더 많은 독자층에게 전달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이사와 이종백 영남대출판부 실장. 사진=하영

국무총리 표창은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이사와 이종백 영남대출판부 실장이 수상했다. 여태훈 대표이사는 진주문고를 설립하여 지역문화의 거점으로서 자리잡게 하였으며, 학생의 서점 견학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 청소년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종백 실장은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분야의 학술도서 및 교양도서 6백여 종을 출판하고 『민족문화연구총서』, 『한국문화사상사대계』 시리즈 등을 펴냄으로써 우리 문화와 사상의 연구와 주체적 발전에 기여했다. 

 

장관 표창을 받은 이계황 전통문화연구회 이사장. 이 이사장은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사진=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학술, 단행본, 교육, 아동, 대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출판인에게 수여됐다. 장관 표창은 이계황 전통문화연구회 이사장 등 총 24명이 수상했다. 

 

이날 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영
장관 표창은 학술, 단행본, 교육, 아동, 대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출판인에게 수여됐다. 사진=하영

 

한국출판공로상·한국출판유공자상 선정

한편, 출협이 수여하는 제52회 ‘한국출판공로상’과 ‘관련업계 출판유공자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출판사에 재직중인 우수 사원 중 출판문화 향상에 현저한 공헌을 한 출판인을 격려하기 위해 시상하는 ‘한국출판공로상’ 수상자는 △기획·편집 부문에 김주창(삼양미디어 차장), 오주원(북스토리 팀장), 주윤정(문피아 팀장) △영업‧마케팅 부문에 김동준(북스힐 전무) △제작‧경영‧관리 부문에 이병력(영진닷컴 팀장) 그리고 △디자인 부문에는 박연미(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올해 한국출판공로상 ‘특별공로상’은 2022년 8월 타계한 故 한상하 경인문화사 회장과 故 송성호 이상북스 대표, 그리고 박대춘 전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에게 돌아갔다. 고 한상하 회장은 우리 고전의 영인본을 발간하는 등 국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 고 송성호 대표는 출판단체 활동으로 도서정가제 정착 등 출판계에 기여한 공로, 그리고 박대춘 전 회장은 서점의 날 제정 등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출판문화 발전에 공이 큰 출판 유관 업계 공로자를 시상하는 ‘한국출판유공자상’에는 △인쇄 부문에 신임호 로얄프로세스 전무 △제책 부문에 이선재 경일제책 대표 △서점 부문에 이기섭 땡스북스 대표가 선정됐다.

 

‘책의 날’은 출협이 지난 1987년 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팔만대장경의 완간일을 기념해 선조들의 출판정신을 기리고, 더불어 출판인들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당시 학계, 서지학계, 언론계, 도서관계, 출판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정위원회가 중심이 돼 여러 차례의 회의와 공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독서의 계절인 가을과 10월 9일 한글날과 인접해 있는 팔만대장경의 완간일인 10월 11일을 ‘책의 날’로 확정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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