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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경국대전 보물지정 특별 순회전
전남대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경국대전 보물지정 특별 순회전
  • 배지우
  • 승인 2022.10.0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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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법 관련 14종 41책 전시

전남대학교가 경국대전 특별전을 가진다. 

전남대도서관 경국대전.

전남대 도서관(관장 장우권)은 국립중앙도서관과 함께 10월 5일부터 28일까지 전남대 도서관 정보마루에서 경국대전 보물지정 특별전 순회전시를 가진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전시의 첫 번째 순회전시로, 전시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저녁 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이다. 

전시에는 보물 경국대전(영인본)을 비롯해 14종 41책의 조선시대 법 관련 고문헌이 출품됐으며, 이중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이 7종 10책, 전남대학교 소장본이 7종 31책이다. 

전시는 법전(法典), 수교(受敎), 형법(刑法), 판례(判例) 4부로 구성되며, 어려운 내용의 법전 속에 담겨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경국대전(經國大典)은 조선 세조 때 편찬을 시작해 성종 때 완성된 조선사회의 근간이 되는 최고의 성문법전이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은 현존하는 경국대전 중 가장 빠른 시기에 인쇄된 판본으로,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로 1471년 간행되었으며 전체 6권 4책 중 권1~3 이전(吏典)과 호전(戶典), 예전(禮典)에 해당하는 2책이다.

조선시대의 법은 현재의 법과 비교하여 잔혹하고 비합리적일 것이라는 선입관과 달리, 의외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내용도 많아 뜻밖의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학교 도서관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소장 고문헌 특별전-고문헌, 도서관에서 보물찾기!> 전시를 통해 교내 구성원 및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장우권 도서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기획이 담긴 고문헌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교내 구성원 및 지역민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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