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2-08 15:51 (수)
여당 후보 가장 많아…기초단체장 16명 출마
여당 후보 가장 많아…기초단체장 16명 출마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6.04.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31 지방선거에 뛰어 든 교수들

오는 5·31 지방선거에 뛰어 든 교육계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4월 7일 현재, 5·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현직 교수 및 총·학장은 28명. 지난 2002년 지방선거때 보다 두배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은 예비후보자들이서 정식 후보 등록을 거치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 이어 재도전하는 교수도 여럿이다. 김석준 부산대 교수(49세, 일반사회교육과)와 김성득 울산대 교수(54세, 토목공학과), 이준원 공주대 교수(41세, 행정학과), 정관희 경기대 교수(57세, 전자계산학과)가 그들이다.

김석준 부산대 교수는 지난 2002년에 이어 다시 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에 나선다. 김 교수는 지난 2004년엔 부산 금정구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제17대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었다. 이준원 공주대 교수는 한나라당에서 국민중심당으로 갈아 타고 충남 공주시장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때 출마의사를 밝히고 후보로 나섰다가 막판에 물러섰던 김성득 울산대 교수와 정관희 경기대 교수는 올해 열린우리당 후보로 각각 울산 울주군수와 경기 수원시장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올해 지방선거에는 광역자치단체장에 8명의 전·현직 교수 등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나섰다. 부산시장 후보에 나선 김석준 교수를 비롯해 신주식 대구가톨릭대 교수(56세, 부동산통상학부)는 한나라당 후보로 대구시장에 출마했고, 이명수 건양대 부총장(51세)은 국민중심당 후보로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섰다. 문용주 군장대학 교수(55세, 유아교육과)는 전북도지사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

특히 전남도지사 선거에는 교육계 인사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범석 전 교육부 차관과 송하성 경기대 교수(51세,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가 같은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남도지사 예비 후보에 올라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고, 여기에 교수협의회 의장을 지낸 바 있는 김광영 전 광주대 교수(68세, 행정학과)도 한나라당 후보로 전남도지사 선거에 뛰어 들었다.

시장, 구청장, 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에 도전장을 내민 교수들은 16명.
이 가운데 열린우리당 후보가 8명으로 가장 많다. 지난 2002년에 이어 재도전하는 교수 2명외에도 김용억 동신대 교수(52세, 물리치료학과)가 광주 북구청장에, 김종식 오산대학 교수(47세, 행정학과)는 경기 오산시장, 손현준 충북대 교수(42세, 의학과)는 충북 청주시장, 윤일규 순천향대 교수(56세, 의학과)는 충남 천안시장, 이승천 대구미래대학 교수(44세, 경찰행정학과)는 대구 동구청장, 홍순헌 부산대 교수(43세, 산업토목학과)는 부산 해운대구청장에 출마했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김대수 전 삼척대 총장(64세)이 강원 삼척시장에, 이경원 대진대 교수(62세, 국제학부)는 경기 동두천시장, 이성식 동아대 교수(56세, 화공과)는 부산 북구청장, 정기성 강릉대 교수(56세, 경영학과)는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찬호 조선이공대학 교수(56세, 정보통신학과)와 유정석 인천대 석좌교수(61세, 국제경영학)는 각각 광주 북구청장과 전남 고흥군수에 예비후보에 올랐다.

최성곤 계명대 교수(45세, 태권도학과)는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경북 성주군수에 출마했다.

한편, 올해 지방선거이후부터 실질적인 월급이 지급되는 등 위상이 높아진 지방의원 선거에도 4명의 교수를 비롯 교육계 인사들이 출마할 예정이다.

대학교수 가운데서는 홍일점으로, 최윤희 구미1대학 교수(50세, 비즈니스영어과)가 한나라당 후보로 경북도의회 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고, 이호균 목포과학대학장(44세)과 김병석 전 전북기능대학장(57세)이 같은 민주당 후보로 전남도의회와 전북도의회 의원 선거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충북도의회 의원을 맡고 있는 박재국 주성대학 이사장(65세)은 한나라당 후보로 재선에 나선다.

올해 지방선거에 뛰어 든 교육계 인사들 가운데 여당 후보가 부쩍 늘어난 것도 시사점을 던져 준다.

올해는 28명의 교육계 인사 가운데 11명이 열린우리당 후보이고, 9명이 한나라당, 4명이 민주당 후보였다. 국민중심당이 2명이었고, 민주노동당과 무소속이 각각 1명을 차지했다.

지난 2002년 DJ정부 시절에는 새천년민주당이 3명이었고, 한나라당이 4명, 자유민주연합이 1명인 반면, 기존 정당과는 차별성을 둔 민주노동당(2명), 사회당(1명), 녹색후보(1명) 등으로 고루 분포돼 있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