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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과일로 기후위기·학생건강·농가경제 세 마리 토끼 잡는다” 성공회대, ‘대견한(못난이) 과일 나눔 행사’ 개최
“못난이 과일로 기후위기·학생건강·농가경제 세 마리 토끼 잡는다” 성공회대, ‘대견한(못난이) 과일 나눔 행사’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2.09.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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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행사 시작으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
- 기후위기 시대에 손실되는 ‘못난이 과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전환과 학생건강 위해

못난이 과일로 기후위기, 학생건강, 농가경제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행사가 열렸다. 

성공회대학교(총장 김경문)는 성공회대 농림생태환경연구소 주관으로 농가에서 판매가 어려운 대견한(못난이) 과일을 학생들에게 나누는 ‘대견한 과일 나눔 행사’를 28일 오전 8시 30분 새천년관 앞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협동조합 한살림으로부터 대견한(못난이) 과일을 제공받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견한 과일 나눔 행사’는 ‘못난이 과일’로 알려진 ‘대견한 과일’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청년들의 청과류 섭취 부족 문제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와 농가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회대 농림생태환경연구소 김병수 소장은 “음식물 쓰레기에서 전체 온실가스의 8~10%가 배출되기 때문에 먹거리 손실은 기후위기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세계적으로 45%의 청과류가 소비되지 않고 버려지고 있으며, 맛과 영양은 같지만 단지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못난이 과일은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는 먹거리 손실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소장은 “20대 청년 세대는 23.6%만이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만큼 섭취하고 있으며, 소득이 낮은 청년 세대는 더 낮은 섭취율을 보인다”며, “청과류 섭취가 부족한 학생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공회대는 전교생 필수과목으로 ‘과학기술과 에콜로지’를 개설해 학생들의 환경역량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 과목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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