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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통계
세상을 보는 눈, 통계
  • 최승우
  • 승인 2022.09.2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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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 외 2인 지음 | 226쪽 | 피앤씨미디어

사람들은 빅데이터를 말하면서, 마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처럼 말한다. 그런데 도대체 빅데이터는 무엇인가? 아니 빅(Big)을 빼더라도 데이터는 무엇인가?

우리 일반인은 빅데이터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지만, 실제로 만나는 일은 거의 없다. 혹시 빅데이터를 만나더라도 너무 큰 데이터이기 때문에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만나는 데이터를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 데이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데 막상 우리가 필요한 데이터는 없는데, 이것은 또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래서 우리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지식에 주목한다. 바로 통계다.

우리는 <통계는 무엇인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일반인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통계를 전하고자 한다.

통계는 데이터에 대한 지식이지만, 더 근본적인 실상은 우리가 생활에서 접하고 있는 문제와 사건들에 대해 올바른 지식과 지혜를 얻는 일이다. 

그런데 어려운 수학 세계에서 전하는 통계에 빠지다 보면, 이러한 근본적인 이야기를 잊어버리게 되고, 통계에 회의를 느끼고 멀어지게 된다. 

통계가 수학에서 출발하였다면, 이미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통계는 수학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오래전 서구 사회에서 자신들이 겪었던 일과 사건들의 경험을 일반화시키려는 노력으로 태동하였다. 그렇기에 우리는 데이터 처리에 집중한 기존의 통계학 우물에서 벗어나,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사건을 중심으로, <통계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우물 밖의 통계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통계를 조금 접한 사람이라면, 평균이니, 분산이니 하는 말들은 아직 머리에 남아 있을 것이다. 사실 그 말들을 잘 몰라도 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보여서, 그냥 넘어가고 있지만, 통계가 우리 생활 속에서 깊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다. 

그러므로 <통계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보는 눈, 통계>를 통해 서구에서 식자층의 전유물이면서, 진화를 거듭해 온 통계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서구 사회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보편 지식으로 만들어 내려는 노력에서 시작하여, 모든 생활과 학문의 토대가 된 통계를 쉽게 전했으면 하는 저자들의 바람으로 시작한 책이다.

세상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이 나타나면서 삶의 방식을 비롯하여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는 Black Swan(흑조) 사건과,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우리 곁에 다가와 큰 고민에 휩싸이게 하는 Gray Rhino(회색 코뿔소) 사건은,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거나 무시했던 리스크(risk)를 동물로 표현한 것인데, 이것도 통계 지식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당면한 문제와 사건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얻으려면, 사건과 일들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살펴야 한다. 그래서 서구 사회에서 자연과 사회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내려고 노력하며, 통계를 발전시켜 왔다. 

반면 편협한 마음으로 통계에 왜곡을 담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고치려고 하는 사례들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났었다. 통계에 왜곡이 담기게 되면, 사회와 조직을 바르게 바라보는 것이 어렵게 된다. 그러나 역사는 이러한 행위가 결국 일과 사건을 망치는 일로 귀결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다. 

진실로 사회와 조직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편협한 마음을 극복하고, 통계를 직시하여 혁신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통계는 나타난 사건의 일부를 통하여 사건 전체를 바라보려고 하고, 과거와 현재의 사건 데이터를 통하여 미래의 사건을 들여다보려고 한다. 또한 사건과 사건들의 관계를 통하여, 현재는 물론, 미래의 사건들을 예측해 보려 한다.

우리는 통계 이야기를 수나 공식이나, 수식의 증명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대표 저자인 나는 대학 강단에 선 지도 40여 년의 시간을 거쳐 오면서 경영학 영역에서도 주로 계량 접근 방법들(Management Science 영역과 Data Science 영역)을 연구하고 강의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해 왔지만, 통계학을 어려워하는 제자들을 대하면서, 통계학을 쉽게 전해 보고자 하는 생각에서 시작한 책이다.

통계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쉽게 이해하고, 용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려 하였다. 이야기를 총 5개의 제목으로 풀어내려고 하였다. 

1부는 한 잔의 커피와 통계, 통계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바라보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정리하였다.

2부에서는 나이팅게일 따라하며 배우기로 과거의 한 인물인 나이팅게일을 통하여, 통계를 시작하는 이들이 어떻게 통계를 삶 속에서 쉽게 이루어낼 수 있는지를 전하고자 하였다. 

3부에서 좀 더 나아가서, 과거와 현재의 비밀을 푸는 통계 핵심 세 가지로 빈도, 오차, 관계를 좀 더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지금 전개되고 있는 사회 변화가 통계의 세 가지 핵심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도 말하였다.

4부에서는 미래를 알고 싶은 통계라는 제목으로, 모두가 익숙하게 말하고 있는 확률에 대해서,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보려는 통계의 바람을 전하고자 하였다. 

5부에서는 전체를 알고 싶은 통계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였다. 그리고 일상에서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려는 기업의 데이터와 통계에 대한 고민을 같이 고민해 보려고 하였다. 그래서 삼정 KPMG가 전한 설문 조사의 내용을 가져와서, 중소기업의 고민도 같이 해결하였으면 한다. 어떤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지 모르고, 수집된 데이터의 분석 방법을 모르며,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내용들을 같이 고민하면서 풀어 보려고 하였다. 

이 책을 쓴 목적은 어떻게 하면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자원이 된 데이터, 그리고 그 데이터를 처리하는 통계를 편하고, 쉽게 전하기 위함이다.

대내외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 이 책이 출간되도록 배려하여 주신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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