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애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448쪽
학교에서의 미술교육은 시대마다 미술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그 내용과 방법이 달라져 왔다. 그렇다면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인 21세기에는 어떤 미술교육을 해야 할 것인가? 오랫동안 대학에서 미술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강의해온 공주교대 박정애 교수가 미술교육 현장에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 새롭게 정리한 미술교육론을 들려준다.
저자는 21세기의 미술교육은 “감각을 통한 이성의 계발”, “내면의 성장”, “미술이 있는 삶”을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시각교육의 중요성을 주장한 루소의 교육 방법을 들뢰즈의 철학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관계를 통한 인간이 어떻게 미술을 향유하게 되면서 내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지를 단단한 이론적 근거를 통해 제시한다. 21세기 학교에서 미술교육을 담당하게 될 미술교사뿐 아니라 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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