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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 2022. 9. Vol. 680
출판문화 2022. 9. Vol. 680
  • 김재호
  • 승인 2022.09.2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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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의 동향을 짚고 출판인의 목소리를 듣는 ≪출판문화≫의 9월호 특집은 ‘글을 쓰다, 책을 읽다’이다. 장석주 시인은 글쓰기의 필요조건으로서 상상력의 범주를 살피고 이다혜 작가는 대니 샤피로, 마거릿 애트우드, 스티븐 킹, 무라카미 하루키, 김연수, 엘렌 식수 등 작가들의 글쓰기 에세이를 다룬다. 

정희모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는 글쓰기 학습 그 자체의 특징에 기반하여 글쓰기를 다룬 실용서/에세이의 허와 실을 말한다. 구세주 그린비출판사 편집자는 글쓰기·책 읽기 책 편집자로서 글쓰기에 대한 원칙과 함께 관련 도서들을 소개한다. 김경영 알라딘 인문 MD는 글쓰기 책의 판매 동향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 관련 주목 도서를 다룬다.

 

칼럼들도 다채롭다. 권두칼럼에서 육영수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는 K-출판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살피며 ‘한국적인’ 출판문화를 위한 생각들을 공유한다. 에디터스 초이스에서 윤성훈 안전가옥 스토리PD는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탐구해왔던 소설들을 소개한다. 북 디자인에서 김동신 그래픽 디자이너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을 다루며 선정 기준과 선정작을 살피는 작업을 통해 북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모전으로 나아갈 필요성을 말한다. 서평에서 이윤영 교수는 ‘생각을 담은 말’, ‘살아 있는 말’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오덕의 ‘우리 글’에 대한 태도와 생각을 살피면서 한국어로 글을 쓴다는 것을 되돌아본다. 책과 영화에서 전종혁 영화평론가는 ‘인간의 조건과 환상’을 키워드로 영화 〈놉〉과 리처드 매시슨의 환상문학을 다룬다.

포커스에는 정원옥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출판사업자에 대한 저작인접권 도입, 쟁점과 과제에 대해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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