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50 (금)
문예창작과 웹소설 교재 '웹소설 입문' 출간
문예창작과 웹소설 교재 '웹소설 입문' 출간
  • 최승우
  • 승인 2022.09.13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형래 광주대 교수(문예창작과)집필

광주대 문예창작과는 커뮤니케이션북스와 협력하여 웹소설 창작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웹소설 창작 교재 웹소설 입문을 8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웹소설 입문은 웹소설 창작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입문서다. 광주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웹소설 작가인 박도형과 문예창작과 교수이자 현직 비평가인 조형래가 함께 집필했다. 

웹소설은 2010년대 중반 이후 다방면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생 분야다. 다음카카오와 네이버 간 지식재산권 즉 아이피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면서 웹소설 플랫폼 시장 규모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드라마와 웹툰으로 변환하면서 일반 대중의 인지도 역시 급격하게 높아졌다. 특히 일부 작가들이 상당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웹소설 작가는 청년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웹소설을 쓴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나름의 서사적 형식과 특성, 문화적 코드에 입각해 있으며 그것은 장르마다 천차만별이며, 일정한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웹소설 입문은 웹소설이 등장하기까지의 다양한 단계의 역사와 문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출판 관계, 장르적 특징, 최적화된 문장 스타일, 서사 전개 방법, 인물과 시점 연출에 대한 이론과 실제 등등, 목차를 다양하게 세분화하였다.

실제 대학 현장에서 웹소설 창작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현직 웹소설 작가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 초보 작가가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대학의 웹소설 창작 강의 등 교육 현장에서 창작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집필을 책임진 조형래 교수는 "현재 일반인들을 위한 웹소설 창작 교재는 많이 출간되어 있으나 대학 현장에서 활용할 만한 교재는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웹소설 창작을 지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대는 제 3회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을 열고 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