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가 ‘202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이하 기본사항)을 7일 확정·공표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전문대 총장, 시‧도교육감, 고교 교장 및 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개최했다. 
 
주요 내용은 모집 유보제와 외국인‧성인학습자 대상 정원외 전담학과 운영을 반영하고 차등적인 교육적 보상이 필요한 사람을 선발하는 ‘고른기회 특별전형’의 지원 자격(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등 대상자, 농어촌학생, 서해5도학생,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만학도,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지역인재)을 북한이탈주민,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자립지원 대상자까지 확대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이 입학정원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관련 고시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입학정원 일부를 유보하는 ‘모집유보제’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성인학습자 등 평생학습 확대를 위한 정원외 전담학과 운영 내용을 반영했다. 
     
또한 체육특기자 선발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했다. ‘학생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에 따라 체육특기자 선발시 교과성적, 출석뿐만 아니라 학생선수 폭력 가해조치 이력 반영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2025학년도 전문대학 전형 일정은 2024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회(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는 한 차례만 실시한다. 원서 접수 일정도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하고 진로·진학 계획을 충분히세울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한다. 미등록충원 합격자 발표 및 등록마감은 ‘대입지원방법 위반 사전예방 시스템’ 마감시간을 고려해 수시는 21시, 정시는 22시까지로 정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최승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