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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3단계 산학연협력 육성사업(LINC 3.0) 사업단 출범식 개최
경희대 3단계 산학연협력 육성사업(LINC 3.0) 사업단 출범식 개최
  • 배지우
  • 승인 2022.09.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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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사업의 롤 모델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단 출범식이 지난 8월 31일(수) 국제캠퍼스 피스홀에서 진행됐다. 경희대는 지난 5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일반대 LINC 3.0)’에 선정돼 2022년부터 최대 6년(3+3)간 사업을 진행한다. LINC 3.0은 2012~2016년 1단계, 2017~2021년 2단계 사업의 성과를 고도화하고,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출범식은 △개회사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 성과 및 LINC 3.0 사업 소개 △LINC 3.0 위원회 위촉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산학연협력은 대학의 새로운 책무
개회사에서 김우식 (국제)학무부총장 겸 LINC 3.0 사업단 단장은 “5년 전 처음 2단계 LINC+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LINC 3.0 사업까지 연이어 선정됐다. 사업 선정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보인 구성원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LINC 3.0 사업 중 수요맞춤성장형에 선정돼 최대 6년간 매년 4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산학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남은 사업 기간 역량을 끌어올려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산학협력 수준이 높아질수록 대학의 자원이 산업에 스며드는 효율성이 높아져 대학과 산업이 지속 상생할 수 있다. 그중 LINC 사업은 대학의 새로운 책무인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이다. 경희대는 LINC+ 사업에 선정된 이후 학부 중심 인력양성에 초점을 두고 산학협력 활동을 왕성히 전개했다. 허균영 LINC 3.0 사업단 부단장은 “사업 선정 이전과 비교하면 교육 및 산학협력 실적이 괄목한 수준으로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업 이전 4건에 불과했던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은 사업을 거치며 26건으로 대폭 증가했고, 590여 명에 불과하던 캡스톤디자인 참여 학생은 2,500여 명으로 늘었다. 기술이전 수입과 같은 기술사업화 지표도 개선됐다.

산학협력 플랫폼인 ‘알라딘’을 구축하고, 서울 및 국제캠퍼스에 오픈랩과 창업지원 공간을 마련하는 등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제도적 지원도 잇달았다. 허균영 부단장은 “(국제)학무부총장이 LINC 3.0 사업단장을 겸직해 산학협력 업무를 돕도록 정비했고, 교원 업적평가에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도록 보완해 승진·재임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산학생태계 구축’ 위한 산학협력 모델 수립
경희대 LINC 3.0 사업단은 지난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산학생태계 구축’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30개의 세부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허 부단장은 “비전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대학 및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과 궤를 같이했다. 또한 참여 학사 단위와 유관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 실행과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비전과 세부 실행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산학협력 모델인 ‘CHALLENGE 2030’도 수립했다. △인력양성 △공유·협력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방점이 찍혔다.

인력 양성 사업은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캡스톤디자인 수업 개설 및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지역 연계 현장실습을 강화해 사회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경희대 LINC 3.0 사업단이 보유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는 대학의 자원을 사회와 산업체에 공유·협력하는 데 활용된다. 재직자 교육, 장비 공동 사용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술개발 및 사업화는 ‘가족회사’가 키워드다. 가족회사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을 돕는다. 경희대의 역량을 가족회사에 전달해 기술이전 수입 증대 및 창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세부 실행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단 정비도 진행된다. 경희대 LINC 3.0 사업단 내 산학협력 성과분석센터, 산학연계 현장실습센터, 창업활성화센터, 기업혁신지원센터 등 4개 센터를 설치하고 경희대 특화 기업협력센터(ICC)/지역협력센터(RCC)를 운영한다. 또한 대학과 산업계의 소통 창구인 산학협력 정보담당관을 신설해 효율성을 강화한다. 허 부단장은 “기존 사업단 대비 효율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 원활히 산학협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거교적 융합학술원 기획 및 운영 등 산학협력 수월성 제고를 위한 사업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혁신사업, 대학원 혁신사업, 캠퍼스타운사업 등 여러 사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양질의 취·창업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LINC 3.0 사업은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도약할 밑거름”
경희대 LINC 3.0 사업단은 사업이 종료된 6년 뒤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허 부단장은 “사업 종료 시점에는 전체 교원의 절반이 산학협력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현장실습 참여를 유도해 사회진출을 늘리고, 창업 교육을 강화해 기술사업화 실적을 현재 수준의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출범식 마지막 순서로 LINC 3.0 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LINC 3.0 위원회는 산학협력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 사업 추진 기반을 다진다. 교무위원 등의 내부위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이들은 사업 운영 계획을 도출해 교육, 연구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김우식 (국제)학무부총장이 위촉장을 수여하고, 조장호 라모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전체 위원을 대표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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