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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영화·영상·디자인 특성화 넘어 ‘미래형 대학’으로
[동서대] 영화·영상·디자인 특성화 넘어 ‘미래형 대학’으로
  • 강일구 기자
  • 승인 2022.09.0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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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 모집_ 동서대

동서대(총장 장제국)가 부산·경남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동서대는 영화‧영상콘텐츠, 디자인, IT융합, 글로벌비즈니스 분야의 특성화가 강점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성화를 넘어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명품화를 추진해 ‘아시아 NO.1'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성화 바탕으로 '디지털콘텐츠' 명품화 추진 

지난 2019년 동서비전 2030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다진 특성화 분야의 초석을 바탕으로 미래형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동서비전 2030은 여섯 가지 혁신 방향을 담았다. 
△첫째,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기여하는 교육체계의 혁신, △둘째, 학생의 성장을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체계 혁신을 꾀하고 있다. △셋째, 동서대는 이미 미국과 중국 등에 캠퍼스를 마련한데 이어 전 세계 43개국 239개 이상의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대학 구축에 힘쓰고 있다. 

△넷째, 산학협력과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동반성장하는 체계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섯째, 대학 운영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 대학의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탄탄한 재정 확보를 통해 교육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마지막으로 특성화 분야의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학문 분야, 교육 특성화를 통해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형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미래형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두 개의 축은 ‘THE ONLY ONE 인재양성’과 ‘Top Ten&To(→Ten & To) the World’ 전략”이라고 밝혔다. 사진=동서대

책상머리 특성화 아닌, ‘실전적 특성화’

동서대 교육개혁의 가장 큰 비전은 특성화이다. 동서대의 특성화 전략은 캠퍼스 안에만 머무는 ‘책상머리 특성화’가 아니라, 부산의 발전 방향과 코드를 맞춘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2012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캠퍼스를 오픈해 이곳으로 옮겨온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부산 영화영상산업의 집적지에서 입체적인 산학 연계를 통한 ‘실전적 특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관광경영·컨벤션학과, 호텔경영학과는 2018년 주례캠퍼스에서 센텀캠퍼스로 옮겼다. 관광 관련 기관·기업이 집결해 있는 해운대 이전으로 전시・컨벤션시설, 호텔, 여행사와 연계해 공동교육, 인턴십 등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관광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콘텐츠대학, 교내현장시스템으로 ‘현장실무교육’

새롭게 개편된 미디어콘텐츠대학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무 교육이 가능한 교내현장시스템(IFS :In-School Field System)을 통해 학생들이 회사원이 돼 양질의 콘텐츠를 스스로 제작하는 현장밀착형 교육시스템으로, 전공실기 수업과 산업체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다양한 직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체계적 현장실무교육 방식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방송영상 등의 미디어콘텐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졸업 전 준경력급 인재로 재학생을 양성하는 혁신적 교육방식을 통해 한층 강화된 취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방송영상학과는 2015년과 2019년에 최우수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성화의 중심 ‘디자인대학’ 국내 최대 규모 자랑

특성화의 중심에 있는 디자인대학의 경우 산업디자인 분야, 환경디자인 분야, 시각디자인 분야, 영상디자인 분야 및 패션디자인, 광고홍보, 건축학 분야 등 모든 분야를 교육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각 전공 분야는 인문사회, 경영, IT, 관광, 보건의료, 해양, 신소재 등의 타학문과 연계해 수업이 이루어진다. 디자인대학 학생들은 디자인의 전문분야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이나 마케팅 등 연계 전공 학문 분야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다양한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2018년 11월 출범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2019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6년간 10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여력까지 갖추게 됐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소프트웨어학과,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응용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8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웹툰학과, K-콘텐츠 산업 선도할 창의인재 양성

202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을 시작한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웹툰학과는 2004년에 개설된 디지털콘텐츠학부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웹툰학과는 시대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웹툰작가 및 캐릭터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학과로, 경쟁력 있는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텔링, 웹툰제작, 캐릭터디자인, 컨셉일러스트 등 웹툰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실무경험을 갖춘 막강한 교수진(네이버 연재 인기 웹툰작가, 탑클래스 캐릭터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세분화된 교육과정과 최첨단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웹툰콘텐츠 전문 교육기관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웹툰작가, 웹툰PD, 스토리작가, 캐릭터디자이너, 팬시상품 기획사, 동화작가, 컨셉일러스트레이터 진로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강의실이 회사 체제로 운영되는 ‘경영학부’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의 경영학부는 강의실을 가상 사무실로 꾸며 하나의 회사처럼 운영하는 ‘보이스 프로그램’을 적용,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도입했다. 강의실이 회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학생들이 모두 ‘사장’과 ‘간부’, ‘사원’의 역할을 맡으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서대는 융·복합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학문 간의 칸막이를 허물어 가고 있다.

동서대는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융합 교육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개설강좌의 주요 내용을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미리 집에서 듣고, 강의시간에는 이를 토대로 관련 주제에 관한 팀별 발표, 질의응답과 토론식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강의(E-Learning)와 오프라인 강의(강의실에서의 토론 및 발표 수업)를 융합한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수업’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국제물류학과와 국제통상학과에서 시행중이다.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기초지식을 심어주기 위해 출범시킨 민석교양대학에서는 국어·영어는 물론 AI시대, 창의융합역량 강화를 위해 교양필수 교과에 메이커 교양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미국 유학 가능

동서대는 학생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해외에 캠퍼스를 유치하고, 유학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내에 미주 캠퍼스를 설립했으며, 매년 100여명의 학생들이 SAP(Study Abroad Program)를 통해 이곳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항공료, 미국 현지 교육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동서대에서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 누구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 미국유학(동시 학점 수료)을 다녀오고 있다.

아시아 첫 ‘한중합작대학’ 설립 눈길

동서대는 또 아시아 최초로 한중합작대학을 설립해 눈길을 모은다. 중국 우한(武漢)에 위치한 명문 중남재경정법대학에 제 2캠퍼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매년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3년 동안은 중국에서 배우고 1년을 동서대 본교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학교 측은 “이 같은 동서대만의 ‘교육수출’로 동서대 캠퍼스에는 항상 외국인 유학생이 붐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120명의 동서대 학생들도 중국-SAP를 통해 한 학기 동안 중국 제 2캠퍼스에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일본 SAP를 개설해 자매대학인 일본경제대학에서 매년 60명의 학생이 공부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려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인 코세라(Coursera)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동서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국대학의 우수 강의 수강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소통 역량을 함양시키고 있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학생들이 영화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대 

국내 최고 영화·공연·문화·관광 교육의 산실, 해운대 센텀캠퍼스

해운대구 우동 1만6,532㎡의 대지에 자리 잡은 센텀캠퍼스는 지하 2층, 지상 18층의 최신 건물을 갖추고, 영화·영상, 문화·관광 특성화 캠퍼스로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재학생 400명, 관광계열 재학생 600명 등 총 1천명을 수용하는 특성화 캠퍼스로 우뚝 섰다.

센텀캠퍼스에는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학생들이 국내 최고의 시설, 최고의 장비, 최고의 교수진 등 최상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좌석수 1천126석의 소향뮤지컬시어터도 개관해 초대형 뮤지컬을 잇따라 무대에 올리는 등 부산의 뮤지컬대표 극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영화과는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 연기과, 뮤지컬과와 함께 해운대 센텀캠퍼스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며 막강한 교수진과 차별화된 교육 방식으로 최정예 영화 예술인을 육성한다.

또한 전국 최고의 영상관련 시설과 기자재를 구비한 장비실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실시해 곧바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한 인재로 육성한다.

전 교육 과정에서 풍부한 실험, 실습 기자재를 활용한 필름, 비디오, 제작기술 전 과정 기술 습득, 국내외 실무자의 초청 워크샵과 풍부한 작품 제작을 통한 실무능력 강화, 캡스톤디자인을 통한 기초소양교육 강화와 수요자 위주의 맞춤교육 등으로 영화제작의 일선을 진두지휘할 인재양성을 한다.

또한 세계적인 명장 임권택 감독의 영화세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임권택영화박물관도 센텀캠퍼스 안에 문을 열었다. 특히 동서대의 센텀캠퍼스가 들어선 곳은 영화의 전당, 부산영상위원회 및 부산촬영스튜디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문화재단, KNN 방송국 등이 인접해있는 부산 최대 영상콘텐츠 밀집지역으로, 임권택영화예술대학과 임권택영화박물관은 주변 기관들과 더불어 세계적인 영상문화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의 센텀지역을 보다 풍성하게 가꾸어줄 또 하나의 신선한 문화 공간이 되고 있다.

부산시가 2020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돼 부산 관광을 대표하는 해운대 센텀지역에 위치한 동서대 관광계열에 거는 기대가 크다. 관광계열은 최상의 교육여건과 입지조건을 배경으로 부산시 · 한국관광공사 · 부산관광공사 · BEXCO 등 지역 공공기관 및 관련 산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교육과 R&D, 고용 간 선순환 산학생태계를 구축해 부산의 관광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마존 클라우드 센터 동서대에 첫 설치…청년 창업 메카로 

2016년에는 ‘아마존 클라우드 혁신센터’가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해외에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설치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와 함께 창업실, 회의실, 강의실, 멘토링실, 카페 등으로 구성된 창업지원공간을 함께 개소했다. 2016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동서대는 3년 동안 국비 54억 원 가량을 지원받아 창업자들의 사업화 지원 및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했다. 특히,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와 협력해 첨단 ICT 융합, 영상콘텐츠 산업과 연계된 청년 창업의 메카로 거듭났다. 2019년, 2020년 창업관련사업의 지속적인 유치로, 창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1인당 장학금 372만원…1천여명 수용 기숙사도

동서대는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고취시키고 학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장학제도는 성적우수, 저소득, 근로, 해외연수 장학금 등을 포함한 100여개의 교내·외 장학금이 있으며, 연간 1인당 장학금은 약 372만 8천원으로 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2020학년도 기준)

부산 및 시외 거주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숙사는 총 1천여 명을 수용하며 수영장⋅사우나⋅헬스장 등 다양한 학생복지시설이 함께 들어 서 있는 글로벌빌리지와 533명 수용 규모의 APT형 기숙사, 515명이 주거하는 국제생활관Ⅰ,Ⅱ가 있다. 부산시내 거주자라도 지리적으로 먼 경우 별도로 심사해 배정하고 있다. 또한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통학버스를 울산, 마산, 창원지역에 운용하여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역량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동서대는 2022년 ▲LINC 3.0 선정 ▲중국 국제창의디자인학원 인가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 운영기관 선정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선정 ▲K-Move스쿨 전국 4년제 대학 최대 규모 선정 ▲2022년 초기창업패키지 3년 연속 주관기관 선정 ▲해외취업 연수사업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2021년 ▲대학역량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2021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문화콘텐츠 1st Class, 지역사회상생·협력 사업 3년 연속 선정 ▲2021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4년 연속 선정 ▲동남권 유일 2021년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 등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산학협력과 창업, 국제화에 날개를 달았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미래형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두 개의 축은 ‘THE ONLY ONE 인재양성’과 ‘Top Ten&To(→Ten & To) the World’ 전략”이라고 밝혔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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