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4:20 (금)
한일경상학회, 제36회 국제학술대회 동의대서 개최
한일경상학회, 제36회 국제학술대회 동의대서 개최
  • 배지우
  • 승인 2022.08.29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한일경상학회(회장 이홍배 동의대 교수)는 지난 26일 부산 동의대에서 ‘제36회 한일경제경영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일본 동아시아경제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글로벌 대전환 시대: 한일간 무역통상 협력 강화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일 양국의 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3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기조강연에서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한일을 둘러싼 국제통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한일 협력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양국은 산업구조의 유사성, 경제발전 과정의 긴밀성, 지리적 인접성 및 자유시장 개념을 공유하고 있기에 국제통상 환경 급변에도 신속한 협력을 통해 상당한 경제적 이익의 공유가 가능하고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한일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메인세션에서 △경제안전보장 측면에서의 한일 협력 방향(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 △동아시아의 메가 FTA(자유무역협정) 확산과 한일 협력관계(김봉길 일본토야마대 교수) △반도체 산업에서의 한일간 협력 방향(한기조 동의대 교수) 등이 집중 논의되면서 한일간 무역통상 협력 강화를 위한 문제해결 방안과 양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향후 한일간 무역통상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시행 초읽기에 들어간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기업의 자산 현금화 동결이 우선순위이며, 이를 토대로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무역통상 협력 확대 및 공동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 논의되었다.

한일경상학회 이홍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초경색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한일 협력관계의 현주소를 살펴본 후 새로운 시대, 새로운 환경 및 변화에 부합하는 한일간 무역통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일경상학회는 한일간 협력 및 상호 선린우호관계 확대에 공헌한 ㈜앤써의 송달호 대표와 ㈜케이원 양정웅 대표에게 ‘한일경제인대상’을 수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