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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노동조합 대림대학교지회 설립
전국교수노동조합 대림대학교지회 설립
  • 강일구
  • 승인 2022.08.2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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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지회장 "자율성 확보된 대학운영, 교권 수호 위해 힘쓸 것"
설립 한 달여 만에 전체의 약 50% 교수 가입, 올해 100명 가입 목표
교수노조 대림대지회는 지난 24일 설립식을 열었다. 사진=교수노조 대림대지회

전국교수노동조합(이하 교수노조) 대림대학교지회가 설립됐다. 

교수노조 대림대지회는 지난 24일 대림대 수암관 렉쳐홀에서 설립식을 열고 대학과 구성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밝혔다. 설립식에는 민병덕 국회의원(민주당), 김일규 교수노조 위원장, 선재원 민주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상임공동의장, 이동규 전국대학노동조합 대림대학교지부 지부장이 참여했다. 

교수노조 대림대지회는 “존중받는 교수, 자랑스러운 대림대학교”를 슬로건으로 “대학과 구성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림대학교”를 비전으로 삼았다. 향후 대학 경영진과 단체교섭을 통해 △교육이 중심이 되는 의사결정체계 확립 △학생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 마련 △협력할 수 있는 대학문화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대림대 교수들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부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선정에 이르기까지, 대림대 발전을 위해 교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학교 경영진의 차별은 심화하고 있다”라며 “단기적 성과를 위해 독단적으로 대학을 운영하며 학생과 교수에게 불이익을 가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교수들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결실이 지난 6월 설립한 대림대학교지회라고 말했다.

대림대 교수의 약 절반이 교수노조 대림대지회에 가입했다. 사진=교수노조 대림대지회

유충현 대림대 교수노조 지회장은 설립식에서 “대학 이사회와 경영진은 재정적 효율성이라는 기업적 목표 아래 대학사회의 핵심 주체인 교수의 지위와 위상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대학이 본연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자주적이고 자율성이 확보된 대학운영과 교수의 신분보장과 근무조건 향상, 교권 수호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림대 교수노조에는 전체 교수 176명 중 82명이 가입돼 있다. 설립 한 달여 만에 약 50%의 교수들이 노조에 가입했으며 노조는 올해까지 100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일규 교수노조 위원장은 “구조조정이라는 미명 하에 교수들의 교권과 인권, 그리고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전국의 대학에서 반복됨에 있는 상황에서 대림대 교수님들의 교수노조 설립은 대학 민주화에 불씨를 만드는 일”이라 축하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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