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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 2022년 8월호
출판문화 2022년 8월호
  • 김재호
  • 승인 2022.08.23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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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의 동향을 짚고 출판인의 목소리를 듣는 ≪출판문화≫의 8월호 특집은 ‘SF’이다. 듀나 소설가는 SF 문학 생태계의 현재를 짚으며 오늘날 SF 소설 분야에서 정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한다. 심완선 SF 평론가는 한국 SF 출판 현황과 함께 변화하는 한국 SF 관련 문화를 소개한다. 김보영 소설가는 ‘SF 소설을 쓴다는 것’에 대해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하여 이야기하며 ‘SF 작가 3인의 추천 SF’에서는 박해울, 임태운, 황모과 SF작가가 각각 추천하는 국내외 SF 3권을 모았다. 구환회 교보문고 소설 MD는 2010년 이후 SF 소설 판매 동향을 통해 SF 시장의 변화하는 양상을 살핀다.

 

칼럼들도 다채롭다. 권두칼럼에서 정수복 사회학자는 시대를 관통하는 ‘정전’의 중요성을 말하며 이를 만들기 위한 출판계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역할을 역설한다. 에디터스 초이스에서 이오월 책읽는고양이 기획마케팅팀장은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친구 같은 책들을 소개한다. 서평에서 이상길 교수는 지식인의 역할과 그 비판적 기능에 대한 장 폴 사르트르의 일본 강연을 정리한 『지식인을 위한 변명』을 살펴본다. 책과 영화에서 전종혁 영화평론가는 ‘1980년대 미국 대중문화와 공포’를 키워드로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와 스티븐 킹의 소설을 다룬다.

좌담에는 5개 지역 출판사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출간한 ‘어딘가에는 @있다’ 시리즈와 지역 출판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북스에서는 유화경 은행나무 인문교양팀 편집장이 『1만 1천 권의 조선』을 편집하면서 되돌아보게 된 ‘책의 원형’, 그 본질과 가치에 관해 이야기한다. 포커스에는 정원옥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출판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관련하여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내용을 정리·보완한 내용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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