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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변화와 ESG경영
소비자변화와 ESG경영
  • 최승우
  • 승인 2022.08.1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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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빈 외 2인 지음 | 크레파스북 | 176쪽

‘착한 소비’의 시대,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에 ESG가 있다.

착한 소비의 시대가 왔다. 정부와 기업들에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던 과거와 달리, 기업이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 각자의 힘을 모아 호되게 혼쭐을 내기도 하고, 옳다고 생각하면 ‘참 잘했어요’라며 무한한 칭찬을 보내주기도 한다.

오늘날의 소비자는 확실한 주체성을 가진 집단이다. 문화와 심리의 차이로 서로 부정하기도 했던 각 세대들이 ‘진정한 나를 찾아서, 행복한 나를 만드는’ 공통된 트렌드로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를 통해 신념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여준다.
특히 친환경, 공정사회, 투명한 지배구조 등 ESG와 관련된 일에는 더욱 민감해지고 있다. 커피를 주문할 때는 텀블러와 종이 빨대를 사용한다. 그런데 만약 이 커피 회사가 아프리카 농장에서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커피원두를 가져왔다거나, 자금횡령 등의 불편한 얘기들이 언론에 나오면 바로 불매운동을 한다.

기업 또한 ESG 경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고, 지배구조 안정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업들의 ESG 가치는 장기적으로 재무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전반적인 기업의 경영목표 및 활동에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ESG를 무시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ESG를 알아야 투자, 경영, 소비 등에서 주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ESG를 무시하던 기업과 사업가들도 이제는 ESG에 올라타 누구보다 빨리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기업과 투자자 관점 등에 한정되어 논의해 왔던 기존의 책들보다 좀 더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풍부한 사례를 중심으로 기획하고 구성하였다. 그리고 실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실증연구의 내용을 담았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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