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안에서 110여권의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은 여럿이 어울려 읽을 수도 있습니다.”
책 읽기가 더 이상 어렵지 않게, 책이 더욱 궁금해지는 「박상률의 책 이야기」
동물과는 다르게 사람은 문자 생활을 한다. 문자가 만들어진 이후로 역사시대도 시작된 것이다. 그만큼 문자언어는 신뢰성, 논리성을 지니는데 그 문자언어의 총체가 바로 ‘책’이다.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의 수준을 높이며 살고자 하는데 그 방법에는 책 읽기 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고 영상물이 넘쳐나는 시대에 문자언어 또한 자연스레 멀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 책에서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문자 생활에 관한 이야기, 책과 책 읽기에 관한 이야기, 책의 안팎을 다룬 글, 책 읽기는 여럿이 어울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며 책 읽기를 통해 삶을 성장해 나가고 성찰해 갈 수 있기를 독려하고 지지해준다.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책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하려 차곡차곡 모아 온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1부 [책으로 가는 길]에서는 책을 읽어야 하고, 잘 읽어야 하고, 꼭 읽어야만 하는지 필요성을 당부하고, 2부 [나와 책]에서는 저자의 인생에 책과 글쓰기가 어떤 의미인지 들여다볼 수 있다. 3부[책과 학교]에서는 학교라는 틀 안에서의 현실,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글쓰기의 순효과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 4부[책의 안팎], 5부[책 읽기, 삶 읽기]에서는 저자가 영향을 받고 영감을 얻게 된 작품,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와 삶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