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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심리학 전통적 이론과 현대적 전개
종교심리학 전통적 이론과 현대적 전개
  • 최승우
  • 승인 2022.07.28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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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R. 퓰러 지음|박준성·안정민|456쪽|학지사

8인의 위대한 고전학자들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종교가 인간의 삶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인간이 삶을 영위하면서 종교와 함께해 왔음은 유신론자나 무신론자 모두 역사·사회·문화적으로 무시할 수 없다. 종교는 인간의 삶에 질서를 부여하는 개념과 방법을 제공해 인간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한 개인이 개신교를 신앙하느냐 혹은 불교를 신앙하느냐를 알면, 그 사람의 종교적 태도, 신념 그리고 행동 등의 내용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미래에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종교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종교에 기초해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여 그에 따른 행동을 하기 때문에 종교에 대한 연구는 심리학 영역에서 필요하다.

 

『종교심리학: 전통적 이론과 현대적 전개』의 각 장에서는 고전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칼 융(Carl Jung), 고든 올포트(Gordon Allport),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 앨런 왓츠(Alan Watts), 에리히 프롬(Erich Fromm),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의 종교심리학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견해를 소개한다. 이후의 장에서는 인류학·진화론적 관점에서 소개한 종교심리학 그리고 종교심리학 연구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고 있다. 종교심리학적 측면에서 인간 행위와 삶과 역사·사회·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종교를 통해서 본 인간 행위의 다각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기에 종교심리학 입문서로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종교심리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은 서로 충돌하기도 하지만 각 측면이 전체 그림을 그려 종합적인 종교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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