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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채식이 뭐예요?
선생님, 채식이 뭐예요?
  • 최승우
  • 승인 2022.07.18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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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지음 | 홍윤표 그림 | 철수와영희 | 112쪽

지구를 살리는 채식 이야기

채식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요?
채식이 멸종 생물을 줄일 수 있다고요?
채식이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고요?
일주일 한 끼 채식이 일 년에 15그루 나무 심기와 같다고요?

이 책은 채식의 종류, 지구 온난화, 제철 음식, 윤리적 소비, 로컬푸드 등을 주제로 채식이 무엇인지, 채식이 왜 필요한지, 내 건강과 지구 생태계를 위해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지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채식이 지구 온난화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멸종 생물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세계의 기아와 물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 어린이가 채식과 관련해 꼭 알아야 할 부분을 26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살펴 본다.
이 책을 통해 채식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음식에 대한 우리의 시야는 밥상에만 머물러 있지 않게 된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때문에 다른 생명이 희생되고 지구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는 먹는 문제가 개인적인 행위로 보이지만, 인류의 문제이면서 전 지구적인 문제라고 말한다. 채식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다른 생명도 존중할 수 있으며, 동물을 착취하고 지구 환경을 망치는 현실을 바꾸어 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채식은 1년에 나무 15그루를 심는 것과 같고, 완전한 채식인이라면 일 년에 315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 곡물의 36퍼센트가 동물 사료로 사용되는데, 한 사람이 채식을 한다면 다섯 명의 배고픈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채식은 동물과 숲과 지구를 살리고, 나아가 사람을 살리는 해결책이기에 많은 사람이 채식을 공부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채식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며, 고기 소비를 줄이거나 채식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삶의 태도와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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