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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하나은행,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희대·하나은행,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배지우
  • 승인 2022.07.06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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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화 진입, 웰 다잉 추구 시니어 인구의 증가, 공익 위한 유산기부 증가
- 경희대, 대학다운 미래대학 목표 달성 및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할 것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와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7월 6일(수)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희대학교와 하나은행이 7월 6일(수)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업무협약 체결식의 경희대 한균태 총장과 하나은행 박성호 은행장
경희대학교와 하나은행이 7월 6일(수)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업무협약 체결식의 경희대 한균태 총장과 하나은행 박성호 은행장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기부문화 확산과 초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유산기부는 기부자가 자신의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나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 3자에게 기부하는 행위이다. 최근 삶을 능동적으로 마무리하고 준비한다는 의미의 ‘웰 다잉(Well-Dying)’을 추구하는 시니어 인구가 확대되며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는 유산기부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경희대는 ‘글로벌 트러스트(Global Trust)’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인 학생 장학기금은 물론이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전 지구적 문제 대응을 위한 기금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과학기술기금 △KH-Open Innovation 창업지원 기금 △KH-기후변화 기금 등이 대표적인데, 경희과학기술기금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에듀테크(EduTech)로 불리는 새로운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금이다. KH-Open Innovation 창업지원 기금은 구성원의 창업을 돕는 기금으로 구성원의 창업을 과정별로 지원한다. KH-기후변화 기금은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위한 기금으로 관련 연구와 실천 활동을 지원할 기금이다. 경희대는 하나은행과 협력을 통해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되는 유산기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기부자의 사후 유산기부를 위한 금융 솔루션뿐만 아니라 노후 자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생애 여정 플랜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와 상속 설계 특화 조직인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의 법률·세무·부동산·금융 전문가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추천하고, 경희대 전용 신탁상품 개발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한균태 총장은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웰 다잉’을 추구하는 시니어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는 유산기부도 늘어날 것이다”라며 “경희대는 기부금을 일반적인 장학금 외에도 기후변화나 미래 교육환경 대응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대학다운 미래대학이라는 경희대의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다양한 나눔과 기부문화를 함께 선도해온 양 기관이 유산기부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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