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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폴과 비르지니
  • 최승우
  • 승인 2022.07.0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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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12쪽

인도양처럼 깊이 빠져드는 이야기,
그러나 끝내 가라앉지 않을 사랑의 순수함에 대하여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반향과 함께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으며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던 소설. 세기를 거듭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재생산되며 그 뛰어남을 끊임없이 증명해내고 있는 작품.

지금의 모리셔스인 ‘프랑스 섬’을 무대로 하는 《폴과 비르지니》는, 작품 속 소년 소녀가 끝내 지켜낸 사랑이 곧 청춘의 순수함과 완벽한 사랑의 상징으로 인식될 만큼 다양한 시대와 세대의 심금을 건드려왔다. 누구나 꿈꾸는 순결한 사랑이 생경한 이국정취 속에서 펼쳐지는 자연을 만나 깊은 울림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어렴풋하고 쓰라리지만 가장 깊고 투명한 사랑 이야기.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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