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40 (금)
소니 턴어라운드
소니 턴어라운드
  • 최승우
  • 승인 2022.07.01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히라이 가즈오 지음 | 박상준 옮김 | 알키 | 280쪽

“개혁에 성역은 없다”
기업 존폐의 위기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부활하다!
‘전자’를 모르는 변방 계열사 출신으로 소니의 구세주가 된 ‘이단아’
히라이 가즈오가 직접 기록한 혁신의 시간

☆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 ☆

턴어라운드는 침체된 조직을 생동감 넘치는 조직으로 급속히 바꾸는 개혁을 말한다. 과거 후발 주자에 밀려 존폐 위기에 빠졌었던 소니는 오늘날 세계를 호령하는 기업으로 ‘턴어라운드’했다.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 사는 플레이스테이션5, 세계 최정상 뮤지션들의 소속사이자 음원사인 소니뮤직, 일본 역대 흥행기록을 모두 갈아 치운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과거 ‘전자 왕국’이었던 소니가 현재 어떤 회사로 탈바꿈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엔터테인먼트에서 벌어들이지만 여전히 ‘이미지 센서’ 등 특정 분야에 있어선 압도적 기술을 보유한 ‘기술의 소니’이기도 하다.

소니의 부활은 숫자가 증명한다. 2020년도 소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1조 엔, 우리 돈으로 12조 원 넘게 벌어들였고, 2021년도에는 1조 2,023억 엔을 기록했다. 현재 소니의 기업 가치를 넘어서는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전무하다. 소니의 부활의 중심에는 히라이 가즈오가 있다.

히라이는 소니가 최악의 적자에 시달리던 2012년 CEO로 부임했다. 회사의 주류인 전자가 아닌 게임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은 히라이가 사장이 되었을 때 사내에선 ‘소니를 망칠 셈이냐’라는 말부터 ‘사장으로선 실격’이란 말까지 돌았다. 그러나 히라이가 CEO로 부임한 지 6년 만에 소니는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한다. “주말에는 RC카를 가지고 놀았고, 출세 경쟁에는 관심도 없었다”던 청년은 어떻게 소니의 구세주가 된 것일까? 그가 말하는 자신만의 경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소니의 부활과 히라이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기업가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일하는 자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