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0:50 (금)
인천대 학산도서관 춘천시립도서관, 한림대 인문학연구소 상생형 교육협력 협약 체결
인천대 학산도서관 춘천시립도서관, 한림대 인문학연구소 상생형 교육협력 협약 체결
  • 방완재
  • 승인 2022.07.01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서관mou
중앙 좌로부터 (인천대 학산도서관장, 이용화 교수) (한림대 인문학연구소장, 김민호 교수) (춘천시립도서관 최순임 관장)

 인천대학교 학산도서관은 지난 28일(화) 춘천시립도서관 교육실에서 한림대학교 인문학연구소 및 춘천시립도서관과 중고생과 시민 대상 독서 토의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인천과 춘천 지역 중고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토의식 INU Great Books(다양한 학제에 걸친 동서고금의 명저 및 고전) 세미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수자 지원 및 관련 업무를 공동 추진하고 ▲학산도서관 내에 설립된 INU Great Books Center를 통해 다양한 독서 토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활동을 지원하며 ▲교육, 연구, 사업 협력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인력을 교류할 계획이다. 

 INU Great Books 세미나 프로그램은 리버럴 아츠 교육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세인트존스 칼리지의 세미나 수업 모델을 활용하여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에서 한국의 교육 현장에 적합하도록 개발해왔다. 지식 전달이나 이론 전수를 목적으로 하는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원전 텍스트의 전체 혹은 일부를 읽고 2명의 교수진(튜터)과 15~20명의 참가자들이 테이블 주변에 둘러앉아 심층적인 질문과 토의를 이어가는 융합ㆍ통섭적 교육 방식이다. 

 인천대는 지난 3년간 대학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해 온 다양한 학내 교과/비교과 과정의 세미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인천광역시 인성여자고등학교, 연수여자고등학교, 미추홀도서관 등에서 고등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여 Great Books 세미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인천의 국립대와 춘천의 사립대, 시립도서관이 지역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수동적인 인문학 특강 청취 방식에서 탈피하여 참여자들이 주도하여 자율적인 토의 활동을 할 수 있는 다학제간 텍스트를 다루는 수준 높은 세미나 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는 데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세 기관은 이미 6월 14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Great Books 토의세미나(6주 운영 예정)를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