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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책연, 지역혁신정책을 논하다.
과기정책연, 지역혁신정책을 논하다.
  • 최승우
  • 승인 2022.06.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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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목), 「제447회 과학기술정책포럼」 성료 -

과학기술 중심 국가혁신체제로의 전환을 대비하고 지역혁신체제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STEPI), 원장 문미옥)은 혁신클러스터학회(학회장 양승우(과기정책연 부원장))와 함께 6월 30일(목) 14시,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9층)에서 「제447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했다.

 

제447회 과학기술정책포럼 단체사진.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지역혁신체제의 새로운 방향성을 묻다 : 국가혁신체제 전환에 따른 지역혁신체제의 쟁점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신정부 지역혁신정책 관련 국정과제 핵심의제 발굴 및 이행방안을 위해 국내 전문가들이 관련 이슈 공유 및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의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펜데믹과 국가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혁신성장의 모멘텀 확보를 위한 지역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포럼이 지역혁신체제의 쟁점과 정책과제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랐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소득과 고용, 생산활동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면서 국가 불균형과 지역 간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라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새 정부의 지역 과학기술 정책이 앞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성이 논의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윤종민 교수(충북대)는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법체계 개편 방향’이란 제목으로 현행 지역과학기술 혁신 법제 의의와 지역과학기술 혁신 법제의 정비 방향을 제안했다.

 윤 교수는 “현 시대적 상황에서 국가와 지역의 균형 있는 과학기술 발전 체계의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지역 주도의 지역과학기술혁신 촉진을 위해서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법제 정비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최종인 산학부총장(한밭대)은 ‘새정부 산학연협력방향 : 산학일체로의 전환’이란 제목으로 우리나라 산학협력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산학협력을 넘는 산학일체를 통해 지역경쟁력 강화의 방법론을 소개했다. 

 최 부총장은 “지역 소멸과 생존 노력을 위해서는 지역대학이 성장해야 한다”라며 대학의 시대적 사명인 '산학일체'로의 변화를 통해  지역에 존재하는 대학이 아닌 지역을 위한 대학을 주장했다.

이어서 고영주 원장(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지역연구개발사업 기획체제의 개편방안’이란 주제로 지역연구개발사업 기획체제 현황 및 주요 이슈와 개편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고 원장은 “지역 R&D사업 기획체제를 목표를 지역중심 국가혁신체계 구축으로 집중해야 한다”라며 과학기술 기반 광역권 혁신 협력을 위한 자율적 신행정체제 구축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지역혁신클러스터정책의 쟁점과 새로운 방향성의 모색‘이란 주제로 발제한 임덕순 선임연구위원(과기정책연)은 지역혁신클러스터의 의의와 혁신클러스터간 연계방안 등 향후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조지아주 기업 유치 노력 등의 해외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이야말로 지속가능한 국가균형 발전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현병환 교수(대전대)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과기정통부), 강병삼 이사장(연구개발특구재단), 김형균 원장(부산테크노파크), 김광선 원장(충남과학기술진흥원), 신민철 회장(전국연구개발지원단협의회)이 지역혁신체제의 쟁점과 정책과제에 등을 논의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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