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3:35 (목)
동향 : 8개 국립대 총장선거 나서
동향 : 8개 국립대 총장선거 나서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6.01.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대 입장 존중해 양보하고 화합하길”

오는 24일 전국대학 가운데 최초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위탁관리에 따라 목포대 총장선거가 열린다. 직원참여 문제로 예정보다 한달정도 늦춰 진행되는 목포대 총장선거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에 따라 대학선거에 선관위의 단속하에 열려 이목을 끌고 있다.

목포대를 시작으로 충북대, 공주대, 서울대, 한밭대, 경북대, 전북대, 순천대가 올해 총장선거를 거쳐 새 총장을 선출한다. 이들 대학들은 대학 소재지 선관위의 위탁관리를 받아 선거를 치루게 된다.

올해 총장선거를 치루는 대학의 총장들은 그동안 국립대 총장선거가 직원참여 문제 등으로 행정공백이 발생하는 등 홍역을 겪어 구성원간 갈등이 극심했던 사례가 많아 특히나 신경쓰는 모습이다.

신방웅 충북대 총장은 신년사에서 학내 구성원들에게 ‘화합’을 강조했다. 신 총장은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는 분위기에서는 어려운 난국에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제8대 총장선거에서 전 구성원이 추대하는 총장이 당선돼 다른 대학의 모범이 되는 선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달웅 경북대 총장도 “민주적이고 투명한 총장선거를 통해 구성원들이 가진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대, 목포대, 대구교대, 서울대 등 13개 국립대 교수들이 지난 해 10월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대한 헌법소원은 본안 심사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