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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연구사업 지원 축소…한국파스퇴르연구 1백70억
국제공동연구사업 지원 축소…한국파스퇴르연구 1백70억
  • 박수진 기자
  • 승인 2005.12.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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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 '2006년 과학기술국제화사업 시행계획' 발표

내년 과학기술국제화사업에서 국제공동연구사업 지원 예산은 줄어들고 동북아 연구·개발 허브 기반 구축사업 지원 예산은 늘어난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2006년도 과학기술국제화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2월 28일 공고했다.

과기부는 2006년 과학기술국제화사업 시행계획에 투입되는 총 예산은 514억으로 이 중 국제공동연구사업 예산에 올해보다 25억 감소한 90억이 책정됐다고 밝혔다. 동북아 연구·개발 허브기반 구축 사업에는 올해보다 120억 증가한 295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제 공동연구사업 규모 축소와 관련 과기부 관계자는 “국제 공동연구 사업 예산이 일반회계에서 지원되다가 과학기술진흥기금으로 지원처가 바뀌면서 줄어들었다”고 예산 감소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2005년 지원된 133개 국제공동연구과제 중 33개는 협약 기간이 만료된 것이어서 이 부분을 빼고 보면 신규 과제 선정의 여유가 생긴다”며 “지원 과제 수는 줄어들 수 있지만 각 과제당 지원액은 실질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공동연구사업은 선진국 ·개도국과의 정상회담이나 과학기술장관회의 등에서 합의한 과제에 대한 공동연구,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등을 추진 지원하는 사업으로  1985년부터 시작됐다. 이 사업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부설연구소, 비영리연구기관 등 기술개발촉진법 7조에 해당하는 기관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국제공동연구사업 신규과제 공모는 내년 2월 진행되고, 3월에 기존 연구사업단의 계속과제와 신규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동북아 연구·개발 허브 기반 구축 사업은 동북아 지역 과학 기술협력 연대를 강화해서 한국이 세계 경제 및 과학기술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운영에 170억, 신규 우수연구소 유치에 30억, 공동연구센터 지원에 75억이 투자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해외우수연구소를 신규 유치함으로써 해외연구소의 지적재산권 이용,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해외 연구자들의 한국 상주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원액을 늘린 이유를 밝혔다.

박수진 기자 namu@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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