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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업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콘텐츠 기업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 김재호
  • 승인 2022.05.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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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교육학 교재 출간부터 심리검사 개발과 교육사업까지
학술교재를 전자책 서비스하는 플랫폼 ‘캠퍼스북’도 6월 출범

학지사는 학술도서 전문 전자책 서비스 브랜드인 ‘캠퍼스북’을 올해 6월 출범시킨다. 학지사가 주도적으로 만든 캠퍼스북은 모든 학술도서 출판사들에게 개방한다. 캠퍼스북은 학술교재를 전자책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학지사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콘텐츠 기업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해 나갈 예정이다. 출판사가 본격적으로 디지털화 하는 셈이다.

1992년 6월 5일 창립한 학지사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학지사는 2022년 5월 현재, 7개 사업부를 두고 있다. 학지사는 학술도서를 전문적으로 출판하고, 학지사메디컬은 간호보건의학 분야 도서를 출간한다. 인싸이트는 각종 심리검사와 상담 및 심리치료도구를 개발·보급하며, 뉴논문은 학술논문을 서비스한다. 학지사에듀는 각 사업부에서 생산된 각종 콘텐츠를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풀어낸다. 카운피아는 원격교육연수원을 운영한다.

 

1992년 학지사 심리검사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1996년엔 학지사 홈페이지가 오픈했다. 2000년 인터넷사업부를 신설하며 학술논문원문서비스(뉴논문닷컴)를 시작했다. 2003년엔 제17회 책의 날 기념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2004년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학지사는 2005년 서교동 사옥을 신축하며 이전했다. 2010년엔 김진환 대표가 제24회 책의 날 기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3년은 상담학 총서 시리즈가 완간된 해였다. 2015년, 신규 브랜드 인싸이트(INPSYT)를 런칭하고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2018년엔 모범중소기업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학지컴인사이트총서』를 출간했다.

‘깨끗한 마음을 드립니다’를 기치로 30년 동안 성장해온 학지사는 사회 공헌 사업도 활발하다. 우선 ‘학지사 인문학자료관’은 장기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학문 발전의 방향을 가늠하는데 도움을 주고, 학문연구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함이다. 또한 학지사는 학문발전을 위해 한국심리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 한국교육학회, 한국유아교육학회, 한국임상심리학회 등 각종 학회와 지원 및 교류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아울러, 학지사는 국방부 병영문고로 2만2천500종,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한인교육문화센터에 810종, 그밖에 법무부 교정국, 몽골 국제울란바토르대학, 중국 연변대, 훈춘시 교육원 등에 심리학·교육학 도서를 꾸준히 기증해 오고 있다.

최근 출간된 자서전 『나는 책을 만드는 사람입니다』에서 김진환 학지사 대표는 “교수들은 콘텐츠를 생산하여 학지사가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는 원천 소스를 제공해주시는 분들”이라며 “교수와 출판사는 상호 공생하는 관계이자 산학협력의 주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연구업적을 책으로 엮어서 대중에게 공표할 수 있는 대리자 역할을 해 주는 곳이 출판사”라며 “교수와 출판사는 실과 바늘 같은 존재이자 물과 물고기 같은 관계”라고 강조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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