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상지대학 등 14개 大 ‘부사관학과’ 신설
“국가의 녹을 먹겠습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2006학년도 전문대학 대학별자율모집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가톨릭상지대학, 강릉영동대학, 경북전문대학(가나다순) 등 14개 대학에서 처음으로 부사관관련학과를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설치된 부사관관련학과는 육군본부 부사관 획득 정책에 따른 것이다.
부사관 양성 과정을 설치한 각 대학들은 ▲ 학비 면제 ▲ 장학금 제공 ▲ 목돈마련 ▲ 부사관 지원시 가산점 획득 등 귀가 솔깃한 조건들을 내세우고 있다. 지속적인 취업난에다가 ‘쏠쏠한’ 조건들까지 겹쳐 입시생들의 지원이 대거 몰릴 예정이다.
또한 ‘해양경찰학과’(부경대)도 신설되는 등 최근 들어 군·경찰 관련 학과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지속적인 경제침체로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군·경찰은 평생직장이라는 인식 때문에 관련 학과의 수요자가 늘어난 탓이다.
김학범 가톨릭상지대학 <통신부사관양성과> 학과장은 “부사관이나 경찰은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현대인에게 선호직종이 되겠다”라고 전하면서, “문제는 육군본부에서 14개 대학 중 임의로 협약을 체결하여 해당 대학 위주로 부사관 관련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여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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