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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송기정·오구택 교수, 제18회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
이화여대 송기정·오구택 교수, 제18회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
  • 배지우
  • 승인 2022.05.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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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화‧오전 10시) 창립 136주년 기념식에서 시상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제18회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인문과학대학 불어불문학과 송기정 교수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대학원) 오구택 교수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31일(화)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창립 136주년 기념식에서 마련된다.

이화학술상 수상자(왼쪽부터 송기정, 오구택 교수).

‘이화학술상’은 이화여대 교수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학문 및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원에 대해 평생 1회에 한해 수여되며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의 추천과 교원 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불어불문학과 송기정 교수는 1980년 이화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국내 최고의 프랑스 문학 전문가이다. 프랑스 문학과 연관하여 역사 및 젠더 등의 광범위한 방법론을 넓고 깊이 있게 연구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인문학 진흥 프로그램 활성화와 인문학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프랑스 문학 연구 및 번역, 교육에 헌신하며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학술자료를 제공하는 데 공헌했다. 이화여대 기호학연구소장,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화여대 2005년 강의 우수교원으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 교육부 인문학진흥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송기정 교수는 “한없이 부족한 제게 과분한 상을 주신 이화에 감사드리며, 인문학이라는 외로운 학문의 길을 가는 모든 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라고 말했다. 

생명과학과 오구택 교수는 1987년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분자발생유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로 2012년부터 연이어 선정되고 SCI 논문인 ‘생화학분자생물학 리포트(BMB reports)’, ‘분자와 세포(Molecules and Cells)’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최고 수준의 연구 능력을 입증했다. 2006년부터 이화여대 연구비 우수교원으로 11차례 선정되었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과기정통부 바이오특별위원회 등 여러 국가기관의 위원으로 봉사하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20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2017) 등을 수상했다. 오구택 교수는 “생명과학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자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과 환경을 마련하여 주신 이화여대 구성원 여러분들과 학과 동료 교수님들 덕분에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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