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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
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
  • 최승우
  • 승인 2022.05.13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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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종 지음 | 새빛 | 400쪽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기업의 최대 화두‘안전’
고객이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안전’
기업의 브랜드는‘안전’이 결정하는 시대!

에버랜드가 디즈니랜드보다 안전하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믿지를 않는다. 그러나 바로 이 책의 저자가 주변 동료들과 함께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삼성코닝으로부터 시작해서 33년간 안전관리 외길만 걸어온 대한민국 최고의 현장 산업재해 예방 전문가인 유인종 쿠팡 부사장의 〈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는 대형 참사를 당하고는 금방 잊어버리는 대한민국을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저자는 책에서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직장 생활 30년이 다 되어가던 3년 전 어느 날, 문득 안전관리자로서 걸어온 나의 길을 한번 기록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와 같은 안전관리자의 길을 가는 단 한 명의 후배한테라도 먼저 간 어떤 선배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일이겠다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근로자를 다치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우리 안전관리자의 일이고 사명이다. 단 한 생명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이름 없는 안전관리자의 기록이자 생각이다.”

세계 곳곳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2020년은 특히 더 극심한 양상이다. 코로나19로 단 하루도 안심하고 살 수 없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사고의 시대에서 왜 우리는 제대로 된 안전관리 매뉴얼 책 한 권 가져보지 못했을까. 대참사가 나오면 온 나라가 들썩거릴 정도로 위기감과 불안에 빠지면서 왜 우리는 그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할까. 한번 일어난 사고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도 같은 잘못을 반복하며 살고 있을까?

이 책은 특히 기업의 경영자와 관리감독자, 안전관리자, 근로자 등이 경각심을 가지고 읽어야 할 책이며, 이 책이 안내하는 필수 안전 매뉴얼을 생활 속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총 Part 4 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은 신입사원 시절부터 임원으로 퇴임하기까지 33년간 안전관리자로 겪은 일에 대한 기록이다. 회사나 사업장 및 근무 위치가 바뀌는 등 주요 변곡점 위주로 정리되어 있다. Part 2은 산업현장의 사고 예방에 꼭 필요한 요소들을 저자가 겪고 시행한 사례와 함께 구성되어 있다. Part 3은 우리 사회와 국민들이 안전의 본질을 알고 실천해야 할 내용을 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한 저자의 경험과 생각이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 Part에서는 기업의 최고경영자부터 근로자, 그리고 국가(정부)부터 국민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안전에 대한 역할과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안전 업무를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조언하고 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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