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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의 위기'···조선대, '한국 역사 속의 중앙과 지방’ 인문학 컬로퀴엄 개최
'지방 소멸의 위기'···조선대, '한국 역사 속의 중앙과 지방’ 인문학 컬로퀴엄 개최
  • 배지우
  • 승인 2022.04.2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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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연구원·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 공동 주최
- 사학 및 국사학과 교수·원장·연구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
- 학생, 교직원, 지역민 등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원장 강희숙)이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단장 강희숙)와 함께 4월 27일부터 6월 8일까지 2022년 1학기 인문학 컬로퀴엄을 개최한다.

이번 컬로퀴엄은 ‘한국 역사 속의 중앙과 지방 - 공간의 경계와 위계를 묻다’를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운영된다. ‘지방 소멸의 위기’가 현실화되는 2022년,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역사를 통해서 중앙과 지방을 가르는 경계의 가변성과 다양성을 확인하고 그 위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4월 27일 열리는 제106회 컬로퀴엄은 전덕재 사학과 교수가 ‘신라의 왕경과 지방, 넘을 수 없는 경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전 교수는 거주지 제한과 골품제도를 통한 신라시대의 지방(민) 차별의 구조를 연구해왔다. 관련 저서로 『한국고대사회의 왕경인과 지방민』(2002, 태학사), 『신라 왕경의 역사』(2009, 새문사), 『이슈와 쟁점으로 읽는 한국고대사』(2018, 역사산책) 등이 있다.

5월 11일 제107회 컬로퀴엄은 채웅석 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가 <고려 지방지배의 다원성과 계서성: 군현제와 본관제의 결합>을 주제로 강연한다. 채 교수는 고려시대 중앙과 지방의 지역성, 중앙과 지방이 균형을 유지한 방법을 연구해왔다. 관련 저서로 『고려시대의 국가와 지방사회』(2000, 서울대학교출판부), 『고려의 중앙과 지방의 네트워크』(2019, 혜안) 등이 있다.

5월 25일 제108회 컬로퀴엄은 이경구 한림대 한림과학원 원장이 ‘조선 후기 서울 성장의 빛과 그림자: 지식인의 한탄과 고발’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원장은 조선 후기 사상사 연구자로, 지식인이 본 서울과 지방의 격차를 다루었다. 관련 논저로 『17세기 조선 지식인 지도』(2009, 푸른역사), 「18세기 중반~19세기 전반 서울-지방 격차와 지식인의 인식」(『역사비평』 117, 2016) 등이 있다.

6월 8일 제109회 컬로퀴엄은 송은영 연세대 국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이 ‘서울공화국의 형성과 사회적 공간의 위계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송 전문연구원은 문학 연구에 역사‧문화 연구를 접목해서, 도시문화, 청년문화, 대중사회와 대중문화 등에 대해 연구해왔다. 관련 논저로 『서울탄생기: 1960~1970년대 문학으로 본 현대도시 서울의 사회사』(2018, 푸른역사) 등이 있다. 

인문학 컬로퀴엄은 매회 오후 4시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진행된다. 아이디(976 1766 7113)와 암호(642624)를 입력하고 접속하면 된다. 조선대학교 재학생, 교직원, 지역민 등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재학생은 문화마일리지(5M)도 적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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