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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하는 세계의 사랑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
  • 최승우
  • 승인 2022.04.0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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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영 외 4인 지음 | 허블 | 288쪽

한국 문학의 젊은 작가들, 새로운 SF를 꿈꾸다
문학의 장르 경계를 초월하는 SF 시리즈 〈초월〉의 첫 소설선

출간 예정작 5편의 프리퀄을 엮은 중·단편 SF 앤솔러지

SF라는 새로운 문학의 흐름에 뛰어든 한국의 젊은 작가들
기존 문학의 질서와 경계를 초월하는 한국 SF 시리즈의 탄생

앙팡 테리블. 장 콕토의 소설 제목에서 유래한 이 프랑스어는, 감탄을 자아내는 천재성으로 기존 질서를 변화시키는 신인을 가리키는 말로도, 그리고 기성세대의 관념과 권위에 도전하는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말로도 즐겨 사용된다. 2019년, ‘김초엽’이라는 앙팡 테리블의 등장으로 한국 문학의 기존 질서는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2년에 이르러, SF는 한국의 젊은 세대가 가장 많이 읽고 쓰는 문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명실상부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문학의 흐름이 된 SF. 이 새로운 문학의 흐름 속에서, 다섯 명의 앙팡 테리블이 새로운 SF 세계를 선보인다.

소설집 『앨리스 앨리스 하고 부르면』, 중편소설 『북해에서』 등을 펴내며 자신만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문학 세계를 인정받아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현대문학상과 문지문학상 수상 후보에 올랐던 ‘우다영’,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 경장편소설 『스노볼 드라이브』 등을 펴내며 일상에 침투한 작은 종말에서 비롯된 다양한 장르적 세계를 선보이며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아온 ‘조예은’, 시집 『책기둥』 , 문학 에세이 『일기시대』 등을 펴내며 전위적이고 과감한 상상력과 더불어 자신만의 묵묵하고 건강한 감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고 2022년 현대문학상 수상 후보에 올랐던 ‘문보영’, 소설집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장편소설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 등을 펴내며 사회의 부조리함을 시원하게 비트는 독보적인 하이퍼리얼리즘 SF로 MZ 세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심너울’,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 『더 셜리 클럽』 등을 펴내며 드넓은 스펙트럼의 여성 서사와 사랑과 연대의 상상력을 인정받아 2018년 한겨레문학상, 2021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던 ‘박서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전부터 독특한 상상력과 발랄한 문체로 자신만의 스타일과 세계를 구축해왔던 5명의 젊은 작가들. 젊은 세대의 세계관과 감수성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기존 문학이 가지고 있던 장르 질서와 경계를 초월하는 새로운 SF가 펼쳐진다.

그리고 허블은 그 앙팡 테리블들과 ‘초월’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고자 한다. 이번에 첫 소설선을 선보이는 〈허블 초월 시리즈〉는, 현재 우다영, 조예은, 문보영, 심너울, 박서련을 포함해 김희선, 전하영, 강화길, 천선란 등 14명의 작가가 함께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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