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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에 바란다...한국사회과학협의회 ‘인문사회’ 예산 5% 요청
새정부에 바란다...한국사회과학협의회 ‘인문사회’ 예산 5% 요청
  • 김재호
  • 승인 2022.03.3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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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복합대전환 시기 사회과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학술기반강화회의를 개최한다. 

 온라인접속: https://zoom.us/j/95552957425

 

한국사회과학협의회 로고

이번 회의에는 박영렬 한국사회과학협의회장,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비롯해서 엄구호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김천영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공동회장, 배수한 21세기 대한정치학회장, 노승용 서울여대 교수, 김병호 매경 경제경영연구소장, 곽주영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등이 참가한다. 

 

'복합대전환 시기 한국 사회과학의 역할과 발전 방향' 학술기반강화회의 프로그램

이번 세미나는 사회과학 진흥을 위해 신정부에 요청할 내용을 주로 토의하게 되며 그 주요 내용(요청사항)은 다음과 같다. 

△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
- 인문사회분야의 연구개발비 지원 예산은 점차 줄어 전체 연구개발비 예산의 1.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정부에서 국가 연구개발비 예산에서 인문사회의 비중을 5% 수준으로 높여줄 것을 요청하며 특히 상대적으로 차별받아온 사회과학분야의 예산의 대폭적 확대를 바란다. 
- 복합대전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융복합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하며 사회과학분야가 인문 또는 이공계 분야와 함께 연구하는 융합 연구 지원의 확대를 요청한다. 
- 사회과학 분야 대학원의 위축으로 학문후속세대가 크게 줄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한다.
- 인문사회 학술단체 대표 기구의 지원 확대가 필요함. 사회과학 분야 핵심 15개 학회가 참여하는 한국사회과학협의회의 재정 지원을 요청한다. 

△ 인문사회분야 제반 제도와 법의 정비
- 인문사회분야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에 대한 판단과 진흥 정책의 기획과 집행을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국가인문사회학술자문회의’를 설립할 것을 요청한다.
- 정확한 학술실태조사 및 이에 입각한 실질적 정책입안, 연구자 중심 정책결정과 추진 체계, 학술 지원의 결과가 학문의 질적 심화로 이어지는 평가체계 연구와 집행을 담당할 ‘(가칭)인문사회학술진흥원’을 설립해줄 것을 요청한다.
- 인문사회분야의 연구와 교육에 대해서도 과학기술부 장관과의 협의 및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 국가개발혁신법 제8조 및 제30조의 개청을 요청한다.  

신냉전,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기후변화, 고령화 등 복합 대전환 시기 문제해결의 정책 틀 제공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과학도 연구와 교육에서 혁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번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학술기반강화회는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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