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관찰”
동일한 아동을, 성장과 발달이 빠른 출생부터 6세까지는 1년에 두번(3월과 9월) 관찰, 측정, 부모에게 질문하고 그 이후에는 1년에 한번씩 30년간 측정했다.
이 연구결과는 매년 ‘한국 아동의 종단적 연구’라는 제목으로 출판됐으나, 이번에는 지난 30년간의 연구결과를 종합고찰한 결과물이 최종적으로 나온 것이다.
인간발달에 대한 종단적 연구는 연구하기가 어렵고 비싼데다가 번거롭기까지 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희귀한 연구라 할 수 있다. 지금껏 알려진 종단연구는 하버드대의 성장연구, 버클리대의 성장연구, 스탠포드대 터만 교수의 천재연구 등이 보고돼 있을 뿐이다.
저자는 이 책이 발달심리학의 교과서가 아님을 강조하는데, 종단연구라 해도 교과서의 종합성과 균형성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통계 중심인 이 보고서 이후 질적 연구가 진행돼 향후 저술될 것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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