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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한국인의 성장발달-30년 종단연구』(이성진 지음, 교육과학사 刊)
화제: 『한국인의 성장발달-30년 종단연구』(이성진 지음, 교육과학사 刊)
  • 강성민 기자
  • 승인 2005.11.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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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관찰”

이 책은 한국행동과학연구소의 이성진 소장이 서울내 출생 남녀 아동 1백15명을 대상으로 1975년 이후 30년간 추적 연구한 책이다. 이른바 ‘30년 종단연구’라는 부제가 가르키는 바다.

동일한 아동을, 성장과 발달이 빠른 출생부터 6세까지는 1년에 두번(3월과 9월) 관찰, 측정, 부모에게 질문하고 그 이후에는 1년에 한번씩 30년간 측정했다.

이 연구결과는 매년 ‘한국 아동의 종단적 연구’라는 제목으로 출판됐으나, 이번에는 지난 30년간의 연구결과를 종합고찰한 결과물이 최종적으로 나온 것이다.

인간발달에 대한 종단적 연구는 연구하기가 어렵고 비싼데다가 번거롭기까지 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희귀한 연구라 할 수 있다. 지금껏 알려진 종단연구는 하버드대의 성장연구, 버클리대의 성장연구, 스탠포드대 터만 교수의 천재연구 등이 보고돼 있을 뿐이다.

저자는 이 책이 발달심리학의 교과서가 아님을 강조하는데, 종단연구라 해도 교과서의 종합성과 균형성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통계 중심인 이 보고서 이후 질적 연구가 진행돼 향후 저술될 것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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