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0:10 (토)
지스트 김승준 교수팀, 저시력 보행자 위한 길찾기 앱 UI 개발 우수논문상
지스트 김승준 교수팀, 저시력 보행자 위한 길찾기 앱 UI 개발 우수논문상
  • 배지우
  • 승인 2022.03.23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시력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 융합기술학제학부 김승준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고 수준의 HCI 학술대회인 한국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학회가 주최한 ‘2022 한국 HCI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융합기술학제학부 조태우 석사과정생(제1저자)과 여도현 박사과정생은 저시력 증상 중 하나인 노인성 황반변성을 가상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했다.

연구팀은 사용성 평가를 통해 시력을 저하시키는 손상이 있더라도 증상에 알맞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UI(사용자 환경)를 제공한다면 정상 시력인 수준으로 시각적 경험을 끌어 올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제출한 ‘저시력인을 위한 길찾기 어플리케이션 UI 개발(논문명: A Study on User Experience of Mobile Wayfinding Application for Low Vision Pedestrians)’은 제출된 총 105편의 논문 중 최종 10편의 논문(상위 9.5%이내)에 선정됐다.

김승준 교수는 “기존 길찾기 어플리케이션의 UI는 디스플레이 중앙부에 정보를 주로 제공하기 때문에 중심 시야가 결손된 저시력인이 사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다”면서, “저시력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UI 개선과 심도있는 연구는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조태우 학생은 “사용자 단계에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점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방법론을 제안한 것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전하면서 “MIT와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중심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노인성 황반변성 증상 외에도 다른 저시력 증상자들을 위한 UI/UX(사용자 환경‧경험) 연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준 교수팀은 작년 4월부터 MIT와 AI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총 5년동안 ‘인간중심 물리 시스템 설계를 위한 HCI + AI 융합연구(HCI + AI for Human-Centered Physical System Design)’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제20회를 맞는 한국 HCI 학술대회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에 맞추어 인공지능, 자율주행, 가상현실/증강현실,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기술을 포함한 인간 컴퓨터 상호작용 연구결과와 이론을 주제로 초청발표와 구두발표, 포스터발표가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