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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이공계 여성 인재 육성은 글로벌 기업 트렌드”
“우수한 이공계 여성 인재 육성은 글로벌 기업 트렌드”
  • 김재호
  • 승인 2022.03.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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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T,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이공계 여학생 멘토링 추진 10년차
높은 DE&I 관심 따라 매년 기업 참여 늘어, 현재 참여자 모집 중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이사장 안혜연)은 이공계 여대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글로벌 기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우수한 인재 발굴을 돕는 <2022년도 WISET 글로벌 멘토링>을 추진한다. 

2012년부터 진행해온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업 재직자와의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100여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 2012년-현재 : 참여기업 누적 26개 기업, 기업 재직자 171명, 참여 여학생 744명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글로벌 기업 현직자에게 직접 커리어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고, 기업에 방문하여 세부적인 직무와 채용절차, 문화 등을 소개받고 경험해볼 수 있다. 1회성이 아니라 장기간(3~6개월) 지속적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GE 글로벌 멘토링 참여 후 해당 기업의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이현서 씨는 “멘토링 프로그램 중 모의면접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면접스킬을 익힐 수 있어서 실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특히, 롤모델과의 멘토링을 통해 장기적인 커리어 방향을 설계할 수 있어서, 큰 힘을 얻었다”라고 하였다.

현재 W브릿지 플랫폼(www.wbridge.or.kr)*을 참여를 원하는 이공계 여자 대학(원)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일정은 기업별로 상이하며(붙임 1 참조), W브릿지 회원가입을 해두면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모집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DE&I* 기조가 강화되고, 우수한 과학기술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본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글로벌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 DE&I : 다양성 평등성, 포용성(Diversity, Equity & Inclusion)

요즘 앞서가는 글로벌 기업들은 회사 운영 전반에 ‘다양성’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직 구성원과 고객이 특정 계층ㆍ인종ㆍ성별로 구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성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소비자의 욕구에 반응해야 기업의 기술혁신과 이익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많은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력 및 리더십 구성에 다양성이 높은 조직일수록 실적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참여했던 기업 인사 담당자는 “기업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인재상을 알리는 한편, 잠재력이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리쿠르팅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라며 올해도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Bloomberg(블룸버그), HP(휴렛 팩커드), Baker Hughes(베이커 휴즈), Thermo Fisher Scientific(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KT(케이티), Emerson(에머슨), ASML(에이에스엠엘 홀딩스), 3M(쓰리엠), Schneider Electric(슈나이더 일렉트릭), Lam Research(램 리서치), OnSemi(온세미)가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써모피셔아이언티픽’과 국내 기업으로는 ‘KT’가 신규로 참여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KT가 다양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참가한다. AI, Cloud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교육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속적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높여갈 계획이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WISET 인재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6411-1046. 

WISET 안혜연 이사장“현재 WISET은 이공계 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글로벌멘토링 프로그램은 다양성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참여을 원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과 수혜자 양측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지속적으로 운영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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