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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 2022년 3월호
출판문화 2022년 3월호
  • 김재호
  • 승인 2022.03.21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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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의 동향을 짚고 출판인의 목소리를 듣는 ≪출판문화≫의 3월호 특집은 ‘책, 대학에 가다’이다. 김두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몸 근육’처럼 다양한 지적 활동의 기반이 되는 ‘머리 근육’을 함양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한다. 이현우 서평가는 대학별 추천도서 목록을 검토하고 실질적으로 독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목록 구성의 필요성을 짚는다. 

 

박선희 서울대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운영과 팀장은 2000~2021년의 대학생들이 대출한 기록을 기반하여 독서 경향을 살펴본다. 류원식 교문사 대표는 대학교재 출판사와 학술 생태계의 관계를 들여다보며 대학교재가 하나의 책으로서 갖는 중요성을 역설한다. 김정규 한국대학출판협회 사무국장은 교육이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대학과 대학출판에 필요한 노력들을 제안한다. 김재호 〈교수신문〉 과학·학술 팀장은 대학교재 불법복제의 현황과 대안을 다룬다.

칼럼들도 다채롭다. 권두칼럼에서 안희곤 사월의책 대표는 출판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독서 경험이 갖는 의미와 그 중요성을 말한다. 에디터스 초이스에서 이정신 오월의봄 편집자는 인문사회 분야의 책을 만들면서 갖게 된 편집자로서의 기준, 책의 쓸모에 대한 고민과 시도의 경험을 나눈다. 북 디자인에서 이재영 그래픽 디자이너는 본문용 글자체 1편으로 글자체 ‘지백’과 지백을 만든 박진현 디자이너에 대해 살펴본다.

인터뷰에서는 김승원 국회의원은 출판 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경험을 기반하여 출판 분야의 기본소득으로서 공공대출보상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서평에서 이상길 교수는 『시뮬라시옹』을 통해 미디어가 끊임없이 생산하는 과잉의 정보와 이미지의 순환으로 형성된 매트릭스에 붙잡힌 현실을 들여다보며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장 보드리야르가 펼친 ‘극단의 사유’의 궤적을 재고한다. 책과 영화에서 전종혁 영화평론가는 ‘미국의 대중문화’와 ‘미국적 생활방식’을 키워드로 영화 〈리코리쉬 피자〉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에세이를 다룬다.

포커스에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출판인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3명의 대통령 후보의 답을 담았다. 리포트에서 정원옥 출판독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2020~2022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예산과 사업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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