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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KAIST 신입생 영상캠프 성료
한예종-KAIST 신입생 영상캠프 성료
  • 방완재
  • 승인 2022.03.17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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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체결한 상호교류 협약 이후 첫 사업으로 신입생 영상캠프 개최
- 22학번 신입생 34명, 본교 입학 전 참여해 예술과 기술의 교류 현장 체험
- 이번 캠프의 성공을 바탕으로 재학생 영상캠프까지 확대 추진 예정
지난 2월 한예종 석관캠퍼스 영상원에서 열린 ‘한예종-KAIST 신입생을 위한 영상캠프’에서 작품 촬영 실습(사진 왼쪽)과 게임 메카닉 강의에 참여 중인 학생들
지난 2월 한예종 석관캠퍼스 영상원에서 열린 ‘한예종-KAIST 신입생을 위한 영상캠프’에서 작품 촬영 실습(사진 왼쪽)과 게임 메카닉 강의에 참여 중인 학생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가 KAIST(총장 이광형)와의 협력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예종은 올해 1월 KAIST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첫 번째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한예종 x KAIST 신입생 영상캠프(이하, 영상캠프)’를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양교 학생들의 상호교류 및 예술과 기술의 융합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영상캠프는 지난달 14일부터 8일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진행됐다. 

각 학교에서 선발된 2022학년도 새내기 34명은 영상 5개 팀, 게임 6개 팀 등 총 11개 팀으로 나뉘어 촬영·편집·음향, 컴퓨터그래픽·스토리텔링·연출·기획 등의 이론 강의와 촬영용 카메라·편집장비·음향·게임 툴을 다루는 기술 강의를 수강했다. 총 49시간으로 구성된 강의를 바탕으로 단편 영화와 간단한 게임을 제작하였으며, 이를 통해 융합예술 및 첨단 콘텐츠에 대한 이해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과학과 예술 분야의 구성원이 함께하는 공동 창작을 입학 전에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97%(매우 그렇다 78.8%, 그렇다 18.2%)가 캠프에서 제공한 이론 및 기술 지식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전원(매우 그렇다 90.9%, 그렇다 9.1%)이 영상캠프를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정재웅 KAIST 새내기과정학부 학생은 “다른 삶을 살아온 친구들의 인생을 잠시나마 나 자신과 겹쳐볼 수 있는 인상적인 경험이었던 만큼, 앞으로 하게 될 다른 많은 일에도 좋은 영감으로 작용할 것 같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신연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학생은 “한예종과 KAIST 모두 자신만의 길을 뚜렷하게 가진 학생들이 준비하는 학교이다 보니 자기가 설정해놓은 방향에 매몰되기 쉬운데, 이번 영상캠프를 통해 생각의 틀을 깨고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얻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신병하 KAIST 학생생활처장은 “KAIST가 초일류 대학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에만 몰두하기보다는 인문학, 예술적 소양을 함께 기르고 두 분야를 접목하는 노력과 시도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영상캠프 뿐만 아니라 한예종과 함께 하는 교류 활동의 폭을 더욱 다양하게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상캠프를 총괄한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랩(ART & TECHNOLOGY LAB) 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자발적 비전을 공유하고 그것을 함께 즐기며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융합의 씨앗이 생겨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이번 캠프의 의의를 평가했다. 

 두 학교는 이번 영상캠프의 성료를 바탕으로 매년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영상캠프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재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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